"택배요~"
띵동하고 초인종이 울렸다.
'드디어 왔나보다!'
문을 황급히 열어 내 앞에 놓인 택배상자를 가져갔다.커터칼을 가지고 와서 상자를 열어보았다.
거기안에는 흰색의 비키니가 얌전히 놓여있었다.택배상자를 밖에다 내다놓았다.
".....한번 입어볼까..?"
나는 방의 커튼을 치고 문을 꼭 닫은뒤,비키니로 갈아입었다.
잠시후,전신거울 앞에 비친 내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흰색의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뽀얀 피부와 섹시한 몸매를 중심으로 가슴과 사타구니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보였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나는 스마트폰을 들어 여러 포즈를 취하며 전신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찍었다.
'마스터에게 보여주면 좋아하겠지...?'
"....마스터...."
왠지 마스터를 생각했더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자연스레 손이 사타구니쪽으로 내려갔다.사타구니쪽에 닿는 말랑말랑한 살의 감촉이 느껴졌다.그부분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으응..."
야릇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나는 비키니 팬티를 벗어서 전신거울에 비친 내 중요한 부위를 바라봤다.사타구니에  왁싱을 안해도 될 정도로 깨끗한
삼각형 모양의 살덩이와 세로로 갈라진 틈이 보였다.나는 그 틈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손끝에서 느껴지는 툭 튀어나온 돌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앙....흐읏..."
때로는 상하좌우로,원모양을 그리면서 꾹꾹 누르거나 만졌다.
내 그곳을 만지고있는 손이 마스터의 손이라고 생각하자 왠지모를 배덕감과 흥분이 느껴졌다.
비키니 위로도 비칠정도로 빳빳하게 솟아있는 젖꼭지가 보였다.
나는 비키니를 입은상태에서 위로 젖혀서 작지만 풍만한 가슴에 툭 튀어나온 젖꼭지를 남은 한손으로 부드럽게 꼬집었다.
'....앙!...."
내 손에서 미끌미끌한 액체의 감촉이 느껴졌다.사타구니에서 손을떼자,그 액체가 실처럼 길게 쭉 늘어지더니 툭 하고 끊어졌다.
끈적끈적하면서도 복숭아향이 풍기는 액체를 다시 사타구니 주변의 살에 펴발랐다.
"....하아...하아....마스터...."
마스터를 찾으며 나는 다시 젖꼭지를 꼬집고,아래쪽의 돌기를 어루어 만졌다.
만질때마다 사타구니쪽에서부터 온몸으로 전해지는 찌릿찌릿한 쾌감에 나는 야한 소리를 내뱉었다.
"....하응....마스터어....으응........으읏.....흐앗.....앙......."
가끔씩 액체를 틈 주위의 살에 펴바르고 만지면서,나는 서서히 멍해지고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허리가 바르르 저절로 떨렸다.만질때마다 떨리는정도가 심해지면서,나는 눈앞이 새하얘지는 가장 강렬한 쾌감을 맛보았다.
"......하으으응..!!으읏...!!!아아앙......"
이미 새빨개진 얼굴.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나왔다.
이미 허벅지를 타고 흐를정도로 액체의 양이 많아진걸 눈치챈 나는,서서히 구멍을 찾아 손가락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움푹패인 그 느낌.그 구멍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나는 서서히 중지손가락을 넣었다.
찔걱하는 소리와 함께 중지손가락이 들어갔다.
".....하아.....으응...."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내 구멍의 감촉은 상상이상이었다.미끌미끌하면서 따뜻한 점막이 느껴졌다.아랫배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무언가 들어와있다는 느낌.내 안에 넣어진 중지 손가락은 마스터의 것이며,나는 지금 마스터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자 점차 흥분이 고조되었다.
나는 서서히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이는 소리가 들렸다.
".....하아앙....으응.....마스터....."
손가락을 움직일때마다 내 구멍안을 긁는 쾌감,오묘한 배덕감과 흥분.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가버릴것 같았다.
".....아응.....마스터꺼.....크고....단단해요......"
나도 모르게 내뱉고 있는 야한 말들.머릿속에는 마스터의 신음소리와 허리놀림,그리고 마스터가 내뱉는 말들이 떠돌아 다녔다.
'......하아하아......미쿠......미쿠의 안....따뜻하고 엄청 조이면서......미끌미끌해.....'
".....응....아앗...."
머릿속에 생각나는 마스터와 사랑을 나눈다는 쾌감,좀 더 야하게 뱉는 나의 신음소리,내 안을 긁고있는 손가락.
왠지 허전했다.나는 내 안에서 모험을 하고 있던 손가락을 빼내 내 입가로 가져갔다.이미 액으로 질척질척해진 손가락을 쪽 하고 빨았다.
끈적끈적하면서 비린내가 났다.하지만 그걸로도 좋았다.
"....아앗......츄릅...."
살짝 짠맛이 났다.밑부분을 부드럽게 매만지고,손가락을 넣어서 다시 긁었다.
찌걱찌걱이는 속도가 점차 빨라졌다.
"....응....아앙....하앗.....으응.......하아...아......"
동시에 내 상상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마스터의 허리놀림도 점점 빨라졌다.
'.........하아....하아....미쿠.....나 쌀거같아......'
".....하앙.....안에다.....안에다 싸주세요.........마스터어......안에다가앗.........싸줘엇....."
손가락의 놀림이 점차 빨라졌다.나는 안에다 해달라는 요구를 하며,허리를 파르르 떨며 다시한번 그 강렬한 쾌감을 맛보았다.동시에,
내 구멍이 손가락을 꾹하고 조였다.
".....하응......!!............하아하아.....으응......"
나는 손가락을 부드럽게 빼냈다.허벅지까지 액으로 뒤덮어졌다.
물티슈를 화장실에서 가지고와서 내 사타구니를 부드럽게 닦았다.닦을때마다 마스터가 내 거기를 닦아준다는 생각에 신음소리를 얕게 내뱉었다.
액이 묻어나온 물티슈들을 변기에 흘러보내며 작게 중얼거렸다.
"........마스터.......좋아해요......정말......"
원래의 옷으로 갈아입은뒤,비키니를 치우고 침대에 누웠다.
보컬로이드가 마스터를 생각하며 자위했다는 부끄러움과 야릇한 기분이 교차했다.
삑-삑-삑-삑-
현관문이 열리며 마스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밖으로 나가서 애써 해맑게 웃으며 안겼다.
"........다녀오셨어요,마스터?"
현관문을 열자마자 미쿠가 나한테 안겼다.
".....으구으구....그렇게 내가 보고싶었어?"
"..........네!"
"....조금만 기다려....밥먹고 노래 만들어줄게"
"네에~에헤헤..."
나는 옆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택배상자를 보며 말했다.
"....저기 미쿠.혹시 택배왔었어..?"
".....?!"
"......아니지...?"
"...........네..."
".....이상하네......우리집에 택배올일은 거의 없는데....."
나는 의문의 택배상자에 대해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저녁을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TV에는 여름에 대한 여행상품 같은것들을 광고하고 있었다.
'....아,맞다......벌써 여름이지.............'
"...마스터-!"
".....응,왜?"
"........우리......바다가요..........!"
"........바다?좋지.....근데 언제?"
"..........음..........마스터 학교 방학할때 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내가 내일 방학하는데 바로 갈래?"
".......네!"
".......알겠어........그럼 준비하고 있어"
"네~"
"..........근데 몇박몇일로 갈까?"
"......음..........1박2일...?"
"네.......에헤헤.....미쿠,열심히 준비할게요........!"
미쿠는 방으로 들어가서 여행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목적지로 향할 교통수단,숙소를 예약했다.
목적지는 동해안의 어느 해수욕장.늦어도 오후시간대에 도착할듯 싶었다.
나는 조용히 짐을싸서 우리 방 한켠에 밀어넣었다.
내일의 즉석여행이 기대된다.

Copyright 2020.02.27 152230.All Rights Reservered.본 야설의 무단복제 및 상업적 이용등을 금하며,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제 첫 야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어떠셨는지요?재미있으셨기를 바랍니다.오타,지적은 겸허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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