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를 타고 집에 올때즈음

머얼리 보이는 빛 두 쌍

동시에 퍼져


내가 가까이 가나

저 앞에 있는 빛이 더 가아까이 오나

고민할때즈음

없던마음에 오기생기고


서서히 더 다가온다

그때에 다시 마음속 한 켤레쌍의

오기가 용기가 되면


피해야지

핸들을 붙잡은 손은

다가오는 두 쌍의 빛을 피해

꺾으려 투쟁한다


그렇게 되는 순간

내 용기는 다시금 무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