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놓인

옅은 그믐달 하나

그대의 눈썹



손끝에 맺힌

반딧불인가 보니

반짝이는 별



긴 장마의 끝

청록이 물러감에

남겨진 잎새



고독한 하늘

쓸쓸히 놓인 그대

북극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