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하나인가?
나는 부모님의 자식이고
친구들의 친구이며
선생님의 학생
이런 나를 어찌 하나라 단정짓겠는가?
이 한 몸 사라진들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으니
어찌 사라지는 게 두려우랴
그러니 이 한 몸 불사르는 것이
어찌 두려우랴
나는 단수(單數)되지 않는 복수(複數)귀
나는 단수(斷水)되지 못한 복수(復讐)귀
두려움이 없으니 어찌 실패하리
내 분노가 끊이질 않으니 어찌 참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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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복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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