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고 우울한 삶의 하루를 마치고 나면

나를 맞이해 수고했다고 말 건내는 것은

가족도 친구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 아닌

시퍼런 광고판과 선거 홍보 문자 뿐이다


어쩌면

가족과 친구와 내가 이 광고판일 뿐이고

이 광고판이 가족과 친구와 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