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127도 북위 37도 대호의 변사체 위 부패한 비취의 사막 한가운데 비켜 솟은 선인장 얼마나 태양이 따가웠으면 검은 도랑은 끝이 없다 얼마나 바람이 할퀴었으면 서로를 끌어 안던 잎은 가시가 되었다 이제 나는 너를 안아보자 나는 너의 가시에 안겨 나의 사랑을 흘리겠다 너의 그늘은 나의 선혈에 덮혀 묻혔으면 한다 너의 가시는 나의 혈관에 박혀 뿌리가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나의 사랑이 너를 적신 뒤 너는 내가 되어다오 내가 된 너는 다른 너를 찾아가 안아다오 나의 유혈 너의 사랑 또다시 우리의 희생 강이 피로 물드는 재앙같은 기적이 일어날때까지 대호의 살가죽에 뼈와 살이 돋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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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반도의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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