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심장을 냉동고에 넣었나?
어쩜 이리도 차가울까
혀를 대면 붙어버릴까 두려울 정도로
어쩜 이리도 싸늘할까
내 가슴에 비수가 날아올까 무서울 정도로
분명 나는 뜨거운 불같이 사랑하고
태양 같은 누군가와 삶을 나누고
귀가 녹을 정도로 사랑의 말을 속삭였는데
싱싱하게 펄떡거리던 심장이
어느새 냉동고 안에 갇힌 생선처럼
꽁꽁얼어 잊혀져 간다
잊혀 가는 것은 나의 심장인가
아니면 쓸쓸하게 버려진 나의 추억인가
누군가가 넣어두고 잊어버린 내 시간은
언제까지고 냉동고에서 얼어붙은 채
누군가 다시 꺼내 해동해줄 때까지
그곳에 얌전히 기다리겠지
언젠가 나를 꺼내주는 사람이 누군가이기를
냉동이라 맛이 없다고 하지는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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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냉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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