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쨍한 하늘,

그와 대비대는 색깔의 나무

여름이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녹아내리겠지


하지만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

시간을 이해하려는건가?, 아님

과거의 시간을 이해하려는건가

나의 시간은 아직도

겨울인데 말이다


나를 감춰주고

나의 추억이고

나의 우정이자

나의 도피처인

겨울,

난 다시 정신병이 도졌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