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하늘에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오늘은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스트레스가 쌓인 친구한테 장난치다 맞았다


나는 어떨땐 차가운 바람을 느끼고

나는 어떨땐 포근한 바람을 느낀다

그외에도 기분좋아지는 바람을 느낀다

나는 줄곧 이 시간마다 생각에 잠긴다


오늘 고민의 계획을 세웠고

나를 때린녀석과 내일 즐겁게 놀 예정이다

서로가 인사를 하고

서로가 각자 집으로 갈때

나혼자만 차가운 바람의 친구다

따듯한 바람은 내가 아닌

날 때린 친구한테나 가서

좋은 꿈을 꾸게 해달라 빌고

계획을 꾸린 친구와는 포근한 바람을 보내

부디 계획을 성공하길 빈다


난 멋있고 싶다

난 이렇게 소속된다

다시는 누군갈 잃는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