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냉장고에 김치 가져다놨다

반찬통에 여러번 담아놨으니까

먹을만큼 먹어라

그리고 집안 꼴이 더러울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치우고 다니는구나 장하다

앞으로도 잘 치우면서 살거라

너이놈 나갈때는 속이후련했는데...

연락 좀 자주해라 이젠 집에 둘만있으니까

더이상 엄만 안바쁘니 언제든지 괜찮다

이만 줄인다. 건강하고 담엔 얼굴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