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니 뭔 잠 온다야. 졸려가 더 낫지."
B:"목 졸라버리기 전에 그 입 닫아라 쉐끼야. TS물 좋아할 때부터 알아봤다 임마."
A:"잠이 온다는 의인화를 사용하는 게 동화같아서 오히려 더 귀척인 거 몰라? 오네쇼타물을 넘어서 유아퇴행물이나 볼 것 같은 놈이 헛소리나 찍찍 싸대기는..."
B:"아 진짜, 민주주의로 가자. C! 너는 뭐라고 말하냐?"
C:"...수마가 덮쳐온다."
.
.
.
아틀라스여, 그댄 짓누르는 존재에 맞서
내 눈두덩이 번뜩 들어 지켜줄 수 있는가?
무한 하늘 들어올리는 위업에 견줄
저 빈틈없이 달라붙은 마귀와의 대적을 기대한다네.
아, 공기마저 무겁다고 찡찡대는 자,
직접 하라 떠넘기곤 초라한 현실에서 뛰어내려
신화 속으로 고대 그리스로
도망,나,버렸다.
나는 십자가와 염주와 부적 없이
그 마귀 앞에 당도했다.
잠아, 나는 증오한다.
스물네 시간을 온전히 누릴 자유를 앗아간 너 때문에
잠아, 나는 슬프다.
며칠의 농성에도 결국엔 혁명을 진압하고야 마는 너 때문에
잠아, 나는 사랑한다.
부동을 익히지 못한 내게 정신을 가만히 놓일 수 있도록 돕는 너 때문에
잠아, 나는 절망한다.
절대적으로도 강하면서 유혹마저 능한 너 때문에
차마, 나는 너를 떼어내질 못한다는 걸 오래 전부터 알았기... 때문에......
.
.
.
( 또다시 악마에게 영혼을 바치는 C.
A,B 경악한다.)
A,B:"뭐야무서워그냥귀여운척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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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상남자식 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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