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멈춘 사지는 멀쩡하오

퍽이나 이 은둔자의 뇌는 처참하오

스쳐 지나가길 거부한 맘

뒤를 돌아봐 앞을 정의할 힘은 없습니다

새벽녘에 맡겨진 새파란 창은 오늘도 송곳같이 내리꽂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