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는

별과 같습니다


서로 가까운 듯하나

실은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고


캄캄한 공허 속에 갇혀

서로에게 하염없이

외롭고도 따뜻한 빛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바라는 것은 다만

언젠가 우리가 떠난 자리

산뜻한 성운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살아가고 있을

그 어느 한 날뿐입니다









*학교 행사에 제출했던 작품인데 한 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