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해바라기다
항상 해를 바라보며 평생을 따뜻하게 살려고 한다
가끔씩
높게 자라는 해바라기도 바라본다
어쩌면 저렇게 건강하게 자라는지
어쩌면 저렇게 높디높게 자라는지
나도 저같이 되고 싶다
올라가자, 올라가자 하며
해만 바라보지만
나의 꽃은 땅만 바라본다
가만히 앉아 땅에 있는 개미를 본다
개미가 지은 거대한 개미집을 느낀다
사람들은 아아, 이 패배자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받아들이고
일찌감찌 포기해버리는 이 패배자 하지만
개미야, 너는 해를 안봐도
어찌 이런 거대한 집을 짓느냐
저들은 모르겠지
저 해바라기는 그냥 우리보다
좋은 땅에 심어졌는걸
나도 너처럼 되고 싶다
너처럼 되고 싶다
나는 해바라기다
항상 땅을 바라보며 이 지하를 느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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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해바라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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