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뜬 날 밤

구름한점 없는 하늘속에

빛나는 저별은 천랑성


천랑성 은은히 빛나

보는 나를 유혹시킨다

하찮은 나는 유혹을 뿌리친다


얼마안가 눈에 다시 들어와

천랑성은 또다시 나를 유혹시킨다.

나는 하찮지만 유혹을 받아들인다


떠나고싶다,가보고싶다 생각하지만

하찮은 나는 생각에서 멈춘다.

천랑성은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