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따뜻한 글이라 좋네요.
저는 긍정적인 쪽으로는 잘 쓰질 못해서
이런 따뜻한 발상으로 글을 쓰실 수 있는 분이
많으면 좋겠어요.
신춘문예 기조도 일상, 회고라고 하잖아요?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글이 아닌가
1.
뭘 전달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서로 감정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왜 중요하다는 건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본문을 적당히 축약하면
행위가 미숙하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다.
이건 중요하다.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건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아요.
이 글의 핵심 주장이 뭔가요?
말하고 싶은 게 뭔가요?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하다. 라면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고독사하니까
같은 이유가 따라붙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주장에 근거가 필요한 이유는
더 설명 안 해도 아실 거라고 믿어요.
'나'가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를 넣어주세요.
2.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다.
('너'가 '나'에게 의지한다) 라는 걸
화자가 어떻게 단언할 수 있을까요.
'나'가 신이 아닌 이상
'너'의 마음을 아는 게 아니라, 추측하는 게 아닌지요.
'나'의 입장에서 글을 시작했다면,
끝까지 '나'의 입장에서 글을 써주세요.
3.
적당한 예를 들자면
원본
포옹이 서툴러도 괜찮아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게 중요해.
적용
포옹이 서툴러도 괜찮아
서로 물고 뜯는 사회에서
몸을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