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이>
휘이-돋혀올린 돛대에 바다 너머 애인이 보내온 바람 부대낄 때면
휘릴리 휘리리요
저무는 햇살 사이로 구름에 발 디디며
피리 한 곡조 불러드리리라
희인새야 함께 놀자꾸나
화안한 창공을 휘저으며 하릴없이 또 평안히
들리시오 그대여 혹 이 곡조 닿지 않더라도
이 춤사리에 흥겨운 하늘님 행여나 맞바람을 보내주신다면
미소지은 이 얼굴
내리감은 눈에 머금은 물방울조차 빛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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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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