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혁명가는 웁니다,
오늘도 울고, 내일도 웁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사랑을 울부짖는 혁명가는
나의 친구입니다.

내혹한 현대인들 사이에서
홀로, 뜨거웠던 나의 친구는...
이기심에 그 열 다 뺏기고,
차마 그들과 같은꼴을 이룹니다.

그 아픈 모습을 보며
나도, 울부짖습니다.

그렇게 혁명가는,
혁명가를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