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죄악시하던 질투가

이토록 그리웠던 적이 있었을까


질투란 향상심의 발로였단 것을

이제서야 진심으로 깨달았단 말인가


이제는 잘 하는 것을 보아도

이전과 같은 질투에 가슴 불태울 일 없이

그렇다는 현실에서 도피하거나

그저 그런갑다 하며 순응하는

세상의 개가 되어버린 나 자신이

그저 혐오스러워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