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다

밝다

매일 아침마다 졸려,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학교가 싫다

다죽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기분


그냥 다 싫다

놀고싶다

놀때마다 혼난다

매일

우울하다


왜 살까

찾다보니

나의 인생을 돌아봤다

존나 쪽팔리게 살았다

연애도 망했고

친구도 잘못 사겼다

난 뒷담에 약해졌다


살기가 힘들다

나를 버리고 먼저 떠난 그 친구가

현자로 보인다

옥상에 가봤다

나는 너무 두려워 발을 돌렸다

맞다 난 한심한 놈이다


웃는게 힘들다

무조건 억텐으로 웃으면,

모르겠다

그냥 다 모르겠다

내가 싫다


세상이치가 그런듯

내가 쌓아올린 공들이

발로 한번 누르니 다 물거품이 됬다


이런생각하면서 느낀건

난 중2병인가보다

한참 지났는데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 한다

난 이말이 가장 좋다


누군가 죽는다는말,

자살, 살인

이런말이 이젠 익숙하다

하도많이 접해서 그런가보다


사람이 재밌다

공감해주면서

그사람이 어떻게,

어떤이유로 무너졌는지

볼때마다

인간은 나약하다고 느낀다

특히 나


지금 이 시를 쓰는 순간도

난 죽음과 생존은 발 한걸음 차이라고

생각하며 고민한다

어차피 살거면서

병신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