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즈가 어둠 속에서 흐느끼며 고통과 절망에 지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녀의 의식이 흐려지자, 어두운 미래에 대한 끔찍한 악몽이 다시금 그녀를 덮쳤다. 


그 악몽 속에서 무수히 많은 손아귀가 콘라드 커즈를 향해 뻗어 왔다. 그 손아귀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그녀를 움켜쥐려는 의도로 가득 차 있었다. 


찢어 발기려는 듯한 끔찍한 의도가 담긴 손아귀들이 그녀의 몸을 덮쳐왔다. 


그 손아귀들은 적대감과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커즈는 그 손아귀들의 힘을 느끼며 몸부림쳤지만, 그 손아귀들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자신을 갈기갈기 찢으려는 그 손아귀들의 압박감을 온몸으로 느꼈다. 


손아귀들은 그녀의 피부를 할퀴고, 근육을 찢으며, 뼈마저 부러뜨릴 듯한 힘으로 그녀를 덮쳤다. 


그녀의 정신은 그 끔찍한 고통과 공포 속에서 무너져 내렸다.


몸을 가누기 힘들었고, 어둠은 그녀를 더욱 깊은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다. 


커즈는 그 손아귀들의 무자비한 힘 앞에 무력감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손아귀들에게 완전히 잡혀서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커즈는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자신이 꾸는 꿈이 자신에게 예견된 어두운 미래라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이 악몽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녀의 운명이었고, 그녀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어둠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며, 그 손아귀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찢어발길지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이 끔찍한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커즈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손아귀들은 그녀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욱 강하게 그녀를 조여왔다. 


커즈는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안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매 순간, 희망은 어둠 속에서 멀어져갔고, 커즈는 깊은 절망에 빠져들었다. 


이윽고 비명과 같은 외마디를 외치며 깬 콘라드 커즈는 차디찬 어둠 속에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꼭 끌어안았다.


 그녀의 심장은 마구 뛰었고, 숨은 거칠었다. 


땀에 젖은 몸은 마치 악몽 속의 손아귀들에게 실제로 시달린 듯했다. 


커즈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전히 어둠에 잠긴 무너진 건물이었다. 벽의 틈새로 새어드는 희미한 빛은 그녀에게 겨우 현실감을 주었지만, 그 빛마저도 어둡고 침울했다. 꿈에서 보았던 손아귀들이 아직도 그녀를 덮칠 것만 같아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팔을 쥐었다.


그녀는 자신을 감싸안으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악몽 속에서 보았던 미래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 손아귀들이 그녀를 찢어발기던 느낌은 아직도 몸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맞이할 운명이었다. 


커즈는 이 암흑 속에서 더 이상 자신을 지켜줄 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혼자였다.  


“나는 그저 꿈을 꾼 것뿐이야.” 그녀는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그저 꿈이야." 애써 자신에게 예견된 미래를 부정하는 그녀의 말이 씁쓸했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얼마나 약해졌는지, 그 목소리 속에 담긴 희미한 두려움을 느꼈다. 


이윽고 히스테릭한 반응이 뒤따랐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자신에게 예견된 어두운 미래보다도 지금 당장 놓인 현실에 관심을 돌리려 애썼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악몽을 억지로 지워내며 현실의 잔혹함으로 눈을 돌렸다. 아직도 노스트라모는 단죄해야 할 범죄자들이 들끓었고, 오늘 일어난 그녀는 평소보다 더욱 굶주려 있었다. 


커즈는 자신을 다시 한번 다잡았다. 손끝이 떨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은 멈출 수 없었지만, 그녀의 내면에는 분노와 증오, 그리고 정의를 향한 갈망이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감정들은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어둠 속에서 그녀의 눈은 더욱 빛나기 시작했다. 


노스트라모의 거리로 나선 커즈는 여전히 어둠 속에 잠긴 도시를 둘러보았다. 그녀의 발걸음은 조용하고 확고했으며, 그림자 속에 녹아들듯 움직였다. 


그녀의 귀에는 밤의 소음들이 들렸다. 멀리서 들리는 싸움 소리, 희미한 비명, 그리고 이따금씩 들려오는 금속성 소리들이 그녀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커즈는 먼저 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한 낡은 공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노스트라모의 악명 높은 갱단들이 활동하는 장소였다. 


그녀는 공장의 외곽에 다다랐을 때, 신중하게 주변을 살폈다. 


그녀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모든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공장의 어두운 구석에서 불빛과 사람들의 실루엣을 발견했다. 조용히 다가가며 그녀는 숨을 죽였다. 


오늘, 그녀의 목표는 이곳에서 활동하는 갱단의 두목이었다. 


그는 잔혹한 폭력과 무자비한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신매매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단죄 해야만 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선 커즈는 그림자 속에서 신중하게 움직였다.


그녀는 철저하게 어둠을 이용하며 자신을 감추었다. 그녀의 귀에는 두목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그 목소리에는 권력과 폭력의 기운이 가득했다. 두목의 명령에 따라, 부하들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끌고 와 공장 한쪽에 몰아넣었다.


그들은 두려움에 질린 눈으로 두목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어린아이들이었고, 다른 일부는 약자들이었다.


 두목은 그들을 거래 대상으로 여기며, 인신매매를 통해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


커즈는 그를 향해 다가갔다. 


부하들이 그의 명령을 수행하며 흩어지자, 그녀는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그의 뒤로 다가갔다. 


그녀의 손에는 날카로운 단검이 쥐어져 있었다. 


그 단검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의지는 더욱 빛나고 있었다


커즈가 목표에 가까워질 무렵, 갑작스럽게 조명들이 켜지며 그녀를 둘러쌌다. 


눈부신 빛에 순간적으로 시야가 가려져 움츠러들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여러 명의 갱단원이 무장을 한 채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커즈는 단검을 재빨리 꺼내 들었지만, 압도적인 수적 열세 앞에서 그저 무력하게 느껴졌다.


“여기까지다.” 한 갱단원이 비웃으며 말했다


. “이제 끝이다.”커즈는 이를 악물며 단검을 휘둘렀다.


 그녀의 움직임은 날렵하고 치명적이었지만, 상대방은 준비되어 있었다. 


무자비한 주먹과 발길질이 그녀의 몸을 가격했고, 그녀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점차 힘을 잃어갔다.


 결국, 그녀는 강하게 내리친 한 방에 의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갱단원들은 그녀를 바닥에 쓰러뜨린 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커즈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 비명은 공장의 철문에 부딪혀 메아리칠 뿐이었다.


 그녀의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숨을 몰아쉬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그들은 그녀를 끌고 가며 조롱을 퍼부었다.


 “이제야 네가 누군지 알겠어,” 한 갱단원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 악명 높은 ‘밤의 괴물’이라더니, 별거 아니군.”커즈는 이를 악물고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에는 여전히 결의가 가득했다.


 “너희들은 곧 너희가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녀를 붙잡은 두목은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


 “너 따위가 나를 죽이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그는 조롱하듯 말했다.


커즈는 두목을 향해 노려보았다. 


두목은 그녀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걷어차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손짓으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쓰레기를 어디 깊은 곳에 가둬라.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게.”그의 눈 빛에서 음흉한 빛이 맴돌았다.


갱단원들은 커즈를 질질 끌고 가며 그녀를 어두운 방으로 던졌다. 방 안은 차갑고 습기가 가득했으며, 벽에는 녹슨 사슬들이 걸려 있었다.


커즈는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커즈는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의 몸은 온통 고통으로 가득했고,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주위의 어둠 속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고통을 참고 천천히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어둠 속에서 작고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 누구세요?"그 목소리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어린아이의 것이었다.


커즈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한 구석에서 어린아이가 겁에 질린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커즈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천천히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괜찮아, 난 널 해치지 않아." 커즈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니?"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나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로 끌고 왔어요... 우리는...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아이는 흐느끼며 말했다.


 "엄마, 아빠도 모르겠어요... 어디 계신지..."커즈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름이 뭐니?"아이의 눈동자가 커즈의 손을 응시했다.


 잠시 망설이던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에밀리아에요..."


커즈는 아이의 손을 잡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에밀리아, 난 여기서 너와 다른 사람들을 구할 거야. 너는 이제 혼자가 아니야."


에밀리아는 커즈의 말을 듣고도 여전히 두려움에 떨었다.


 "정말요? 우리를 구할 수 있어요?"


커즈는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할 수 있어. 너희 모두를 여기서 데리고 나갈 거야."


아이의 눈에는 희미한 희망의 빛이 떠올랐다. 


"정말로요? 그럼 어떻게 하실 거예요?"


커즈는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먼저,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해. 너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에밀리아는 커즈의 결의에 감동한 듯 보였다. "제가 도울 수 있을까요?"


커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의 손을 꼭 쥐었다.


"너는 용감한 아이구나, 에밀리아. 넌 나를 도와줄 수 있어. 우린 함께 이곳을 벗어날 거야."


그 순간, 커즈는 아이에게서 힘을 얻었다.


 그녀는 자신이 단죄 해야 할 이유와 그 과정에서 보호해야 할 이들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겼다.


그녀는 에밀리아와 함께 이 어두운 방을 벗어나겠다고 결심했다.


이곳에서 빠져나가 두목을 무너뜨리고, 모든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잘 들어, 에밀리아,” 


커즈는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가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해. 네가 보는 것과 듣는 것 모두를 나에게 말해줘. 함께 계획을 세우자.”


에밀리아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어요. 제가 본 건... 저쪽 벽에 작은 창문이 있어요. 아마 그곳으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커즈와 에밀리아의 대화는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에 끊겼다.


두목은 천천히 공장의 본거지로 돌아갔다. 


그의 얼굴에는 냉소적인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갱단의 부하들은 그를 경외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가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장 한쪽에 마련된 그의 개인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은 반짝이는 금속 장식들과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져 있었다.


벽에는 노획한 무기들이 장식처럼 걸려 있었고, 책상 위에는 중요한 문서들과 함께 그의 권력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두목은 책상 뒤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커즈라는 존재에 대해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실제로 그녀를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밤의 괴물'이라 불리는 그녀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몰랐다.


"흥, 전설이라는 게 다 그런 거지."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담배 연기를 뿜었다.


잠시 후, 그의 오른팔인 잭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두목, 커즈를 어떻게 할까요?" 잭은 두목의 명령을 기다리며 물었다.

두목은 담배를 비벼 끄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 보이더군. 아직은 죽이지 마라. 우리에게 유용할지도 모른다."


잭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어떻게 유용하게 쓰실 생각이십니까?"


두목은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를 이용해 우리에게 반항하는 놈들에게 경고를 줄 수 있을 거야 또한, 그녀가 가진 정보도 빼낼 수 있을 것고, 더군다나 그녀가 노스트라모의 범죄를 모두 없애려 한다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많을 테니까."


잭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두목."


두목은 잭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그 짐승은 다시는 빛을 보지 못 할거야."


잭이 나가고 난 뒤, 두목은 다시 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커즈는 그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존재였지만, 이제 그녀는 그의 손안에 있었다. 두목은 그녀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너 따위가 나를 죽이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그는 커즈가 무릎 꿇은 모습을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커즈의 존재는 그의 마음 한 구석에 불안감을 남겼다. 그녀의 눈에 담긴 결의와 증오를 그는 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단순한 적이 아니었다. 


그녀는 무언가 더 큰 힘을 가진 존재였다.


두목은 커즈를 얕잡아 보면서도 동시에 경계심을 놓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녀를 이용해 노스트라모의 범죄 세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면, 그의 권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커즈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두목은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기로 마음먹으며, 더욱 철저하게 그녀를 감시하기로 했다.


두목은 책상 위의 서류들을 정리하며, 커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이용해 노스트라모를 완벽히 장악할 계획을 세웠다.


그녀의 존재는 그의 계획에 큰 변수였지만, 그는 그 변수를 이용해 더 큰 승리를 거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둠 속에서 커즈가 다시 일어나기 전에, 두목은 그녀를 완전히 굴복 시키고자 했다.


그녀의 악몽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었다. 


두목은 그녀를 그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굴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녀의 굴욕은 그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도구가 될 것이었다.


그는 부하들에게 그녀를 철저히 감시하고,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이 쓰레기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어야겠지," 


그는 중얼거리며 다음 계획을 구상했다.


두목은 커즈가 있는 어두운 방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는 쓰러져 있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었지만, 증오 서린 눈동자에는 여전히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너 따위가 나를 죽이려 했다고?" 두목은 그녀에게 다가가며 비웃었다.


"이제는 내가 너를 어떻게 다룰지 보여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