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 민초시티는 원래 평범한 소규모 마을이었데요. 그런데 현재 지도자인 민초 1세가 마을을 점령하고는 마을에 민트초코를 퍼뜨려서 마을 사람들을 모두 민트초코의 노예로 만들고 민트초코 혐오자들을 탄압했다고..."

"뭐? 그럼 여기 독재국가야?"

"네..."


나는 깜짝 놀랐다. 그저 맛있기만 해보였던 곳이었는데 이런 쓴 맛이 있었을 줄이야...


"그나저나 너는 여기가 독재국가인 것을 어떻게 안거야? 내가 아는 독재국가들을 생각해보면 분명 통제가 심했을텐데?"

"저도 어렸을 때는 여기가 독재국가인지 몰랐어요. 근데 누군가를 만나고 여기의 실상을 알게 되었어요."

"그게 누군데?"

"글쎄요... 근데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보였어요..."

"어둡다고? 혹시 다크랜드 사람이야?"

"그건 모르겠고 하여튼 굉장히 어두워보이더라고요..."

"흐음..."


이때 누워있던 베카씨가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다 같이 탈출해야겠군."


그러자 우리 둘이 베카를 바라보고 말하였다.


"네?"

"뭐라고요?"

"언제까지 이런 시궁창같은 곳에 머무르고 살거야? 이왕 떠날거면 최대한 빨리 떠나는게 낫지않아? 그리고 민초소녀 너도 같이 떠났으면한다. 언제까지 여기서 니 인생을 썩히려고..."


내가 베카씨에게 물었다.


"혹시 자면서 다 들었어요?"

"당연하지."


위민이 말하였다.


"그래도 전 민트초코 자체는 좋은데..."

"민트초코는 나중에 먹어도 되니까 일단은 여기서 빨리 탈출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고."

"네..."


그리고 우리는 대충 탈출계획을 짰다. 다행히 위민의 집에 지도가 있어 지도를 통한 동선파악은 쉽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후 해가 떠오를 무렵, 나는 급히 베카씨와 위민을 깨우고 밖으로 나섰다. 위민은 나와 베카씨를 데리고 어디론가로 안내하였다.


"위민, 도대체 어디로 가는거야?"

"저희 왕족들만 아는 특수한 통로가 있거든요. 거기를 통해 탈출하려고요."

"그나저나 너 왕족이었어?"

"네. 이 지역은 민초니아와 민초키아라는 2개의 가문이 있는데 현재 국왕이 있는 가문은 민초키아고 저희는 원래 여기 지배하던 가문이었는데 민초키아에 항복해가지고 지금 왕족으로 어느정도 대우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군."


한편 우리는 계속 이동한 끝에 민초시티의 왕궁 입구에 진입하였다. 왕궁 입구에 진입하자 경비병들이 나타나 말하였다.


"이봐, 출입허가증 내놔."


그러자 위민은 출입허가증을 내면서 말하였다.


"여기 제 옆에 있는 사람들은 제 친구들이에요."


그러자 수문장이 말하였다.


"그러냐? 그럼 한가지 질문만 하지. 니들 민트초코 좋냐 싫냐?"


그러자 나와 베카가 큰 소리로 말하였다.


"당연히 좋아하지!"


그러자 옆에 있던 수문장이 말하였다.


"내가 확인해보았는데 99.9% 거짓말이다. 저 놈들을 잡아!"


그리고 수문장은 우리를 잡으려하였다. 하지만 베카는 이들의 공격과 동시에 즉시 장총을 들어 이 둘을 처리하였고 우리는 곧바로 성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나저나 통로는 어디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