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어 : 오징어소녀 해마 연필 초코 짝-! S3 하늘다람쥐(유저) 노무현 통합진보당 진보당 다윈사랑해요 다윈똑똑하고착하고잘생김 대마초 뻐끔뻐끔 LG 안개 자수정 LSD 웨이룽GTS2M 아오수GTS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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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통합진보당. 이곳의 수장 이석기는 오늘도 자신이 n단어 챌린지에 불려갈 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그 때 전화가 울렸다.

"따르르르릉"

"아 안돼!"

이석기가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또 챌린지에요? 안 간다니까 왜 자꾸 불러요!"

"아, 오늘은 통합진보당만 출연합니다."

그러자 이석기는 크게 화색했다.

"그게 참말입니까?"

"참말이고 말고요."

"우왘ㅋ굳ㅋ"


한편 하늘다람쥐의 집.

"님 또 출연임 ㅋ"

"아악 안 돼"

오늘도 불려가는 하늘다람쥐였다.


*



"하핫! 나는 오징어소녀다! 나는 지금부터 이 세계를 정복하겠다!"

"어디서 감히!"

그녀를 막아서는 자는 하늘다람쥐이었다.

"아니, 너는 또 뭐야?"

"몰라. 자고 일어나니 여기 있었어."

"아, 그러고보니 나도 왜 여기에 있지?"

오징어소녀가 잠시 생각했다.

"맞다 20단어 챌린지에 불려갔지?"

"아 그렇구나!"

"이렇게 됐으니 본진에 가서 따지자!"

"ㅇㅋ!"


그렇게 그들은 통합진보당 당사로 갔다.

"야! 왜 아무도 없어!"

"몰라. 근데 주변에 뭐가 많다?"

"이거 한 번 먹어보자."

그렇게 오징어소녀는 무언가를 먹었다.

"아니, 이것은!"

그리고 오징어소녀는 '다윈사랑해요 다윈똑똑하고착하고잘생김'을 외치며 뻐끔거리기 시작했다.

하늘다람쥐가 이에 이상한 일이라며 성분구성표를 보니 다름아닌 대마초와 LSD였다.


"아니, 이게 무슨?"

"아 몰라 이거 먹으니까 기분 좋아진다 뻐끔뻐끔"

하늘다람쥐가 오징어소녀의 빰을 짝-! 하고 때렸다.

"정신차려! 이러다가 죽어!"


그 때 통합진보당 당사에 안개가 끼었다. 안개가 걷히자 주변은 웨이룽GTS2M과 아오수GTS2M의 디자인을 한 드넓은 방으로 바뀌었다.

"당신은 누구냐!"

"나는 해마다! 오징어소녀 네 놈이 감히 나를 먹었겠다!"

"아니 나는 해마 안 먹는다고!"

"모르겠고 마침 마약을 했으니 지금이 최적기로구나!"

해마가 오징어소녀를 공격했다. 그러나 해마는 해양생물. 너무 약한 나머지 작용 반작용의 원리로 해마가 쓰러졌다.

"에헥따"

"이 뭐 ㅂㅅ"


"모르겠고 여긴 어디지?"

"통합이 사라지고... 그냥 진보당이네?"

바닥에 연필이 있었다.

"이건 어디에 쓰는 거지?"

"크큭, 나는 LG 마케팅부 직원이다. 하늘다람쥐여, 감히 나를 모욕했겠다?"

"아니 그게 뭔데"

"그만!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풀어주지."

"뭔가?"


"첫째, 삼성 휴대폰인 S3를 부셔라."

"읭?"

"부셔."

그렇게 하늘다람쥐는 S3를 부셨다. 그러자 그 안에서 펜이 흘러나왔다.

"그게 S펜이라는 거다. 일종의 연필이지. 이제 그걸로 노무현의 초상화를 그려봐라."

"잠깐 기억이 안 나!"

"당연히 안 나지. 기존의 세계와 기억을 차단했거든 크큭"


"어 뭐야 난 기억 나는뎅"

오징어소녀의 말이었다.

"아니 무슨?"

"내가 그릴겡 뻐끔뻐끔"

"아니, 설마 대마초랑 LSD가 기억을?"

"그런 듯 뻐끔"


"큭... 나의 패배다. 이만 가도 좋다."

LG 마케팅주 직원이 자수정을 사용해 공간 마법을 해제했다. 그렇게 그들은 나갔다.


"아 드디어 나왔네"

"그러게 뻐끔"

"근데 이게 뭐지?"

"초콜릿이네 뻐끔"

"괜찮겠지 먹어볼까"

하늘다람쥐와 오징어소녀가 초코를 먹었다.


그리고 그 둘은 쓰러졌다. 초코는 동물에게 매우 치명적인 음식이었기 때문이었다.

"크큭, 여기에 걸리다니. 역시 승자는 마지막까지 웃는 놈이지."

LG 마케팅부 직원의 말이었다.

"그나저나 이 작가의 필력도 많이 줄었군. 이렇게나 개연성이 없고 필력도 줄어들었다니. 역시 시간이란 대단해 크큭"



*



"아시발꿈"

하늘다람쥐의 단말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