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를 따돌리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나선 사냥꾼은 길을 가던 도중 또 멧돼지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야 말로 총을 쏴야겠다하고 하려는 순간 멧돼지가 서있던 땅이 갑자기 가라앉았다. 함정이 설치되어 있던 것이었다. 멧돼지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창에 찔려 죽었다.

 

사냥꾼이 그 함정을 자세히 뒤져보는데 무슨 쪽지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 사냥꾼이 본 쪽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이 쪽지를 보는 당신에게,당신을 저의 별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이 함정쪽 외길로 오시면 잘 대해주겠습니다.'

 

하고 쪽지가 있었고 사냥꾼은 호기심에 한번 그 외길로 가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의 뒤를 계속 따라오던 호랑이도 역시 외길로 이동하였다.

 

외길쪽으로 쭉 이동한 사냥꾼은 별장의 팻말을 보게 되었다. 이때 한 어린 꼬마 마법사 소녀가 나타나

 

"안녕하세요. 저희 별장으로 들어오시겠어요...?"

 

하였다. 사냥꾼은 소녀를 따라 별장으로 이동하였다. 별장은 이국적인 스타일을 가진 꽤 독특한 별장이었으나 어딘가 모르게 으스스한 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