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빛 한줄기조차도 보면 눈을 잃을듯 어두웠던 진공의 땅에서 태초의 두 거인이 있었다.

그 거인 둘은 서로 광채를 지니고있었다. 두 광채가 합쳐지는 때에 세상은 어두워지지만 빛이라는 희망이 어둠의 공포를 물리쳤다.

영겁의 세월동한 두 거인들은 자신들이 존재했을 태곳적부터 가진 창조의 힘과 파괴의 힘을 다루었다.

창조의 힘을 다루는 거인을 아만. 파괴의 힘을 다루는 거인을 게네샤

 

두 거인은 자웅동체였으나 아만은 게네샤를 흠모해왔다. 분명히 감정이란 없어야할 존재인데도 아만이 게네샤를 바라볼때만큼을 달랐다, 감정으로 가득찬 흠모의 시선이였다.

아만은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할 방도가 없었기에 자신이 지닌 창조의 힘으로 흙을 빚고 빚어 아름다운 토기그릇도 만들었고

어느날은 자신의 숨을 불어넣자 자신처럼 살아움직이는걸 깨닫고 숨을 불어넣은것들도 만들었다.

그중 하나는 '스밀로돈' 네발로 걸어다녔으며 긴 송곳니가 있었다 게네샤에겐 사나웠지만 아만에게만큼은 따스로운 볕에서 자는듯 너무나도 얌전했다.

아만은 스밀로돈을 키웠다. 스밀로돈은 게네샤에게도 점차 마음을 열었다 스밀로돈과 게네샤는 점차 친밀해졌다 하지만 게네샤는 파괴의 힘을 다루니

창조적인 뜻을 모른다 그는 곧 파괴만이 진리라고 생각해왔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스밀로돈을 죽이기위해 뒷다리를 잡고 부러트리는 순간

그 짧은 순간이였다.

 

아만이 이미 흠모함으로써 감정을 지니게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불어넣은 그 숨으로써

스밀로돈은 피조된 존재이기에 하등한 존재, 아몬이 아직 느끼지않았던 고통 , 분노 , 연민 , 분노 그외에도 수많은 감정들.

그리고 그로인한 공명으로 게네샤에게도 전해졌다.

 

일순간 그는 스밀로돈과 공명되었다. 공명으로 스밀로돈이 느끼는 감정을 모두 느꼈다. 분명 이 태곳적 거인은 그 미개한 감정따위는 몰랐다

하지만 게네샤는 일순간의 공명으로 고통이라는 오감..아니 이 오감을 초월한 육감 그리고 그 육감조차도 초월한 감정 그 자체를 깨달았다.

이 공명으로 게네샤는 혼돈만이 점차 차올랐다.

 

며칠이고 몇주고 몇달이 지났다. 아만은 게네샤의 행동에 점점 의구심을 품었고 그를 지켜보며 걱정과 공포의 생각이 점점 들었다

어느샌가 그도 감정이란것을 깨달았다. 이또한 게네샤가 공명된 이후로 계속 지내왔기 때문일것이다. 

게네샤가 아몬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는 단 한번도 아몬에게 마음을 연적이 없었는데.

"나는 너의 피조물 스밀로돈과 접촉한 뒤로 서서히 감정을 느꼈다. 분명히 난 그런 감정을 단 한번도 느낀적이없다. 이것이바로 연민이란말인가."

"내가가진 힘과 너가가진 그 힘이 나의 진리를 서서히 잠식시킨다. 난 그 혼돈을 파쇄하고자 스스로 땅이되리라 너의 그 힘으로 나를 보살펴다오."

게네샤는 말을 마치고 어둠속에 잠겨있는 붉은 행성으로 추락했다. 아만은 그를 막기위해 엄청난 속도로 뛰었으나 이미 추락한 그의 육신을 붙잡기엔 너무 늦은때였다.

 

게네샤는 어둠속에서도 붉게 타오르는 그 행성위로 추락했다. 추락하자마자 붉은 행성을 빛나게하던 그 용암들은 펄펄 끓다가 튀어올랐다

일렁이는 불의 바다 그리곤 이내 다시 쏟아지는 불의 비, 하지만 게네샤의 육신이 서서히 타들어가자 그 육신에있는 피가 터져나왔다. 피는 곧 일렁이는 불의 바다를

식히며 넘쳐흘렀다 하지만 용암이 너무많았고 아만이 보지않은 저 먼곳의 땅은 아직도 불로 타들어가고있으리라.

아만은 그를 보며 처음으로 감정을 느꼈다, 그 감정은 슬픔이였다. 저 진공속에서 가장 차가운 공허조차도 그의 슬픔을 넘어설순 없었다.

그가 울자 하늘에서는 게네샤를 촉촉히 적시며 수일동안 폭풍우가 몰아치고 잠시동안 게네샤의 몸을 침수시키기도했다.

 

아만은 알아채지못했지만 그가 흘린 눈물은 비가되었고 그 폭풍우와 비바람속에 저 먼곳의 불타는 땅조차도 며칠동안은 불길이 사그라들었다.

흠모를 넘어서 이제는 고통. 그리고 애절함 아만의 비애는 점점 게네샤가 느꼈던 혼돈처럼 뒤틀렸다.

그의 눈길은 따스한 햇빛이되었고 창조의 힘은 그 따사로운 햇빛에 서렸다. 그리고 그의 혼돈이란 감정이 뒤틀릴때마다 어둠이 서렸다, 이로써 게네샤는 낮과 밤이

공존하며 촉촉하게 비또한 내렸다.

 

스밀로돈은 그동안 지내왔던 게네샤를 그리워하듯 크게 짖어대었다. 아만은 그런 스밀로돈을 보며 벅차올라 스밀로돈에게 말했다.

"너 또한 게네샤가 그립느냐."

스밀로돈은 아무런 짖음도없이 아만을 응시했다.

"너의 뜻을 알겠구나."

 

아만은 스밀로돈 안에 깊은 감정을 넣었다. 그 감정은 휘몰아치는 바다의 폭풍보다도 강했으며 어느 깊은 심해보다도 차가웠다.

스밀로돈은 그 휘몰아치는 감정을 되삼키며 외마디 짖음을 하자 그저 눈물 한방울로 변질되었다.

툭 떨어지기위해 낙하하는 눈물은 점점 커지며 이내 출렁이는 바다위로 떨어지자 게네샤의 시체처럼 땅이되었다.

그 땅은 깎아지른 절벽이 있었으며 짧막한 섬이되었다. 그리곤 그 섬위엔 검이 하나 박혀있었다. 그 검은 스밀로돈의 눈물이 결정화되어 박혀있었고

가장 절망스러울 때에 빛을 발하리라.

 

게네샤의 몸은 이제 땅이되었다. 완전한 땅

게네샤의 등에서 자라난 풀은 가장 따스로운 햇볕을 머금었고 동서남북으로 자라난 거목들은 세계를 다스리는 나무가되었다.

그중 하나는 엔트가되었다. 그 엔트는 스스로 '무토' 라고말했다. 그의 이름이겠지.

무토는 거목으로써 세계수가 될때부터 남달랐다. 다른 세계수나 나무따위랑은 달랐다 초록빛이 짙은 나뭇잎이 수천 수만잎이 달려있고

수백개의 가지가 달려있었다. 그 가지와 나뭇잎에 수많은 정령이있었다 분명히 무토를 이루는 정신들중 하나였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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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세월동안 수많은 햇빛과 밤이 공존했다 이미 풀 , 나무 , 동물 다있었다 그리고 게네샤의 위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알려졌다.

하늘에 천구가 열렸다. 어찌나 거대했는지 일시 밤이될정도로 천구는 거대했다. 그곳에서 자그마한 무엇가가 빠른속도로 빠져나왔다.

그러자 수십마리는 족히되보이는 괴물들이 그 존재를 붙잡기위해 날아왔으나 천구가닫히자 그 괴물들도 모두 파괴되었다. 가루처럼 바스라졌다

그리고 빠르게 빠져나온 그 존재는 이 행성을 한바퀴 돌며 생각했다.

" 정말로 아름다운 행성이도다. 이 땅위에서 나의 시대를 열고 말리라. "

그가 행성을 돌던도중 갈색과 잿빛이 섞인 가죽을 뒤집어 쓴 왠 동물들이 우글거리며 뛰어갔다.

스무명쯤 되었을까? 그는 빠르게 그곳으로 날아가 땅위로 착지했다.

 

땅이 푹신했다. 어찌나 푹신하던가.. 너무나도 푹신했다 이게 진정 땅인가 싶을정도로 말이다.

우글거리며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그들의 말 분명히 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 미개한 말투와 문자같았으나 이내 곧 인식했다 무슨 말인지.

"당신은 누구냐 , 어째서 하늘에서 나타난거지?"

당연히 물어볼만한 질문이다 나또한 똑같이 질문하겠지.

 

그는 이내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기위해 마법으로써 그들의 지능을 한층 높여주었다.

그들은 곧 사람말투처럼 말했다 난 이제서야좀 알아들을만 하다는듯한 표정과 만족감을 나타내며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썩어버린 꽃의 잔재요, 하지만 내가 썩은것은 아니노라 너희를 내 보살필테니 너희는 나를 따르고 보필하여라."

"또한 나는 과거의 내가 벌인 일에대해 참회로 아홉명의 현인을 이 땅에서 일으킬것이다. 총 열 두명이지. 너희중에서도 한명이있을테니 날 따르도록 하여라."

 

내가 두 말을 마치자 그 무리들중 가장 젊지만 붉은 적안을 가진 아이가 와 나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야?"

어린놈이 말도잘한다 정말 기가찼다 난 너보다 수천년은 더 살아온 존재인데 한낱 이따위 존재한테 반말까지 들어야하는가?

아니다.. 새로운 시작을위해서라도 나의 본연을 감추어야할 때도 있지.

"너희의 군주가 될 몸이다. 나는 초월자 이 세계에 썩지않을 꽃이 되고자 하는 자"

"내가있던 땅은 대지가 썩어문드러지고 하늘의 구름은 개이지않고 북방의 서릿바람은 영원토록 얼어붙일정도로 차가웠지 상상이 되느냐?"

"난 그런세계에서 살아남았고 이 땅으로 왔노라. 나의 지식은 너희의 기쁨이고 나의 힘은 너희의 철퇴이지 궁금증이 해소되었느냐 꼬마야"

적안의 아이는 뒤늦게알아차렸지만 머리칼마저도 적발이였다. 흠.. 마치 내가 있던 세계의 그놈같기도하군 하지만 그럴리가 없다.

적안을 가진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렁이는 적발의 머리카락 여자라고해도 믿을만큼 아름답군

 

난 저 땅 깊은곳에 묻혀있는 황금이 보였다. 재앙마법으로 땅을 들춰올리자 끊임없이보이는 금의 향연.

그 금을 모두 녹였다 그리곤 굳혔다 끝이 보이지않을정도로 빛나는 황금의 광채. 아름다운 황금의 옥좌, 신성하지않은가?

만족하는 이 표정을 숨길수가없군

적안을 가진 아이가 나의 옷자락을 당기며 물어보았다. 난 이죽거리는 표정을 숨길수없었기에 그냥 웃으며 말했다.

"뭐가 문제더냐?"

적안의 아이는 초월자를 뚫어져라 보고는 말했다.

"이렇게 하면 태양이 화를내지 않을까요?"

난 순간 그 아이를 죽일듯 응시했다. 하지만 정신을차리고 표정을 풀고 다시 말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으며 나의 표정이 너무 무서웠다는듯 서럽게 울었다.

"아이야 나의 잘못이다 하지만 너가 그런 말을하니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수가없구나."

"난 그저 친구들이 속삭여주는 이야기를 한것뿐이에요."

아이는 말을 마치곤 서럽게울었다. 짜증이났지만 애한테 화를 낼순없지.

"이리오거라, 재밌는걸 보여주마."

아이가 나의 폼안에 안기는걸 느꼈다. 역시 애인듯하다 푹신하다 이 아이가 대체 뭘 알고있는지 도통 알수없는게 계속 알수가없군..

난 곧 그 아이를 데리곤 곧장 이 땅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향했다. 브리튼 철선산맥 설산의 끝을 알아볼수없는 아름다운 백색서리의 땅

 

그 아이를 깊이 서린 땅위에 내려놓자 파스락거리는 소리와함께 차가운 바람을 맞는다.

아이의 옷가죽이 펄럭이고 나의 긴 머리칼도 휘날린다. 아이가 추워하지않도록 주문마법을 걸어두었으니 그닥 문제도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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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가 인간들을 데리고 움직이고있었다. 그런데 한 엔트가 나타났다 어찌나 크던지 그가 움직일때마다 초월자도 휘청였다.

초월자는 좀 더 진정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는 누구요? 자아가 있는 나무라니 정말로 처음보는구만 내가 있던 세계에나 있던 그런 존재.."

엔트는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목적을 말했다.

"나의 이름은 무토, 첫번째 엔트이자 네 거목의 세계수중 하나 세계의 주인이다 네놈은 누구냐?"

초월자는 그의 말투에서 거만함이 묻어나오는걸보고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무토가 인간이아닌 자연의 주인이므로 일단은 사리며 말을했다.

"나는 초월자. 이 세계의 군주로써 이세계에 인간들에게 빛과 희망 그리고 영원의 삶을 줄 자이요."

무토는 자신의 턱에 난듯한 나무 잔가지들을 오른손으로 부숴트리며 말을했다.

"인간들은 이미 썩어버렸다 너 또한 그들과 함께한다면 썩을것이다. 난 이 땅을 지배하며 인간또한 지배했다 하지만 이젠 너가 지배한다니"

"내가 지배해 이 세계의 썩은 뿌리들을 모두 뽑겠노라."

무토가 말을마치자 초월자는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분노하며 외쳤다.

"너 따위가 뭔진 모르겠다만 무엄하기 짝이없군, 이계에 범접하지도못할 미천한 존재따위가 어딜 초월자앞에서 으름장을 놓는게냐 오늘 너의 지배도 이걸로 끝이다."

무토또한 얼굴이 일그러지며 주문마법으로 인간의 형태로 되었다. 아마 수인화(樹人化)인듯하다. 거대한 것을 작은 그릇안에 담기란 불가능한법 수인이되었음에도

무토는 거대했으며 마치 거인같았다. 적어도 3미터는 훌쩍 넘어보였다. 초월자도 올려다 봐야할 정도였으니

"네놈이 초월자든 뭐든 신경쓰지않는다 이 대륙은 나의 것이다."

초월자는 범상치않았음을 느꼈고 대동하던 인간 무리들보고 도망치라는 손짓을했다.

적안의 아이도 있었는데 그 아이는 초월자보고 위험하다고 외쳤다.

"오너라 엔트여 네가 얼마나 강하든 난 이길수 없을거다 이 땅과 자연또한 인간그리고 나의 것이다."

 

수일동안 땅이 흔들리고 하늘이 거뭇해졌다가 푸른 창날이 쏟아졌다. 초월자건 그 나무괴물이건 누구든 무사하지못하리라.

수일동안의 전투가 끝난듯 잠잠해지자 동굴로 도망쳤던 인간들이 나왔다. 땅의 지진으로 마을은 모두 무너져있었으며 주변의 숲은 쑥대밭이였다.

거대한 돌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듯 아직도 불타고있었다. 어찌나 열기가 뜨겁던지 불을 끄려고 물을 뿌리자 물이 바로 기화해버렸다.

쑥대밭을 넘어서 초월자가 마지막으로 있었던곳으로 가보았다. 초월자는 무토를 의자로 삼아 그 위에 앉아있었다. 수인화는 풀려있었고 

세계수로써 거목이 엎어져있었다. 승리를 했다는걸 상징하는듯 초월자는 무토를 깨워 말했다.

"넌 이세계에서 패배했다 날 이길수없었는데도 싸우려하다니 무지하기 짝이없구나 네놈이 다시는 나의 권위와 힘앞에 덤비지못하도록 네놈을 불구로 만들어주마."

초월자가 말을 마치고 그의 뿌리가있는 그루터기를 찾아갔다. 남쪽 땅 끝에 거대한 섬에 있는 무토의 뿌리. 초월자가 마법으로 본인을 거인화 시키자 기합을 넣으며 말했다.

"무토! 네놈의 잘못을 영원토록 인정해라! 널 불구로 만드는데에 한치 죄책감따위 들지않는구나!"

 

초월자는 거대한 나무 그루터기를 통째로 뽑은뒤 거산을향해 던졌다. 바퀴처럼 쿵쿵거리며 굴러떨어졌고 울림소리만 들렸다. 적안의 아이와 인간 무리가 초월자를 따라와 말했다.

"당신은 정말 강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군주여야만 합니다."

초월자는 힘이 다한듯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쉰 뒤 말했다.

"아니 , 아홉명의 대륙의 주인을 뽑아 너희 인간을 다스리게 하리라 그리고 나에게 대항하지않는 이종족들또한 대륙의 주인들로 뽑아 이 땅을 평화로이 다스리게 할것이다."

"나는 본디 포악한 성격이니 힘을 함부로 쥐어선 안된다 그렇기에 아홉명의 대륙의 주인에게도 나에게 저항할수있는 힘을 줄것이니라."

초월자는 말을 마치고는 수일 뒤 대륙마법으로 인간들과 이종족들을 모두 불러모을것이라 이야기했다.

초월잔 말을 마치곤 하늘로 올라가 인간들을 향해 한번 더 말했다.

"난 피곤하고 나의 힘을 준비해야하니 너희는 너희의 일상으로 돌아가거라. 난 황금의 사원으로 향하마."

필요하면 모두가 그곳으로 가 초월자를 알현할 터이니..

 

그렇게 엄청난 공백기와 세월이 흘렀다. 평화로운 인간들과 풍요로운 자연의세계가 초월자로 조율되어 백년은 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