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슬레이어 왕국의 국왕이 있는 성 '세크리파이스'에선 국왕 베오릭과 그의 측근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벌써 우리 딸이 납치된지 10년이 흘렀소. 이제 어찌하면 좋겠소?"

 

이때 대신 에릭이 말하였다

 

"페하,협상을 하여 우리 측의 무언가를 교환해 공주를 구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레인저스의 단장 카스트로 W 레인저스 장군이 말하였다.

 

"미쳤소? 악당들과 협상을 하란 말인가요?"

"하지만 우린 별 방법이 없소."

"방법이 없다니? 우리 병단의 군대에 몇몇 병단이 도움을 준다면 저 악마들은 단숨에 해치웁니다!"

 

이때 장로 노직이 턱수염을 만지며 외쳤다.

 

"아니! 나이도 어린 것들이 왜 이리 시끄럽습니까? 우리가 악당세력에게 빌빌댈 수준입니까? 우리 슬레이어 왕국은 이전부터 강력한 병단을 기반으로한 막강한 군사력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이야 빌리우스에게 밀리고 있다 한들 아직 우리에겐 메이저병단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들이 연합을 한다면 빌리우스는 충분히 이깁니다!"

 

그러자 에릭이 말하였다.

 

"아니 그럴 거였으면 왜 10년간 전쟁을 끌었겠습니까? 그리고 그 기간동안 레인저스보다도 강력한 병단들이 공주를 구하러 나섰으나 전부 실패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싸움을 하고 싶습니까?

 

그리고 장로님도 알다시피 메이저 병단들은 서로 고집이 강해 그동안 몇번이고 연맹을 추진해보았지만 빈번히 실패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또 연맹을 하자고 주장하시다니 걍 연맹무새입니까?"

 

"나이도 어린 것이 어찌..."

 

하면서 장로 노직이 칼을 꺼내 달려들었으나 경호원들의 제지로 일단 소동은 가라앉혔다.

 

그리고 이후 베오릭왕은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흐음... 일단 에릭 대신 말이 맞소. 전쟁으로 피해를 입는 것 보단 협상이 더 낫소. 일단 그렇게 결론내겠소."

 

"저... 전하!"

 

하면서 노직 장로는 칼을 꺼내 목을 쳐 자결을 시도하려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 카스트로가 제지하여 자결은 피했다.

 

그리고 그날 밤, 카스트로는 밤새 진지한 생각을 하였다. 과연 병단끼리 연맹을 모은다면 빌리우스를 쓰러뜨리고 공주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는 그의 친한 친구 중 하나였던 비트립의 집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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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스토리로 등장인물을 늘리고 설정을 조금 키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