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어제의 찜찜했던 일을 넘어가고 또 다시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강의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학교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근데 중앙광장에 이런 포스터가 있었다.

 

이진상 레이드 안내

 

지금까지 여러분의 꿈을 망치고 다니던 이는 바로 한림대학교 XX학번 문예창작과 이진상 학생입니다. 이진상 학생은 최근 마법사로 변신하여 많은 이들의 꿈에 등장해 괴물들을 소환하여 꿈을 망치고 다니며 이에 대해 다 같이 힘을 모아 이진상을 쓰러뜨려 정의구현을 실현해야 할 것 입니다.

 

"젠장할... 왜 이딴 포스터가 붙어있는거야..."

 

이때 갑자기 내 앞에 누군가가 등판했다. 가면을 보니 그때 그 마법사였다.

 

"하하 이진상! 너는 이제 내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털릴것이다! 그리고 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닌 도대체 누구야?"

"지금 알려주긴 싫다. 하여튼 내일 내가 만들 방으로 와라. 그 방의 이름은 2JSBS이다. 안 들어오면 너는 현실에서 패맞는다. 이상"

 

하고 그는 재빠른 속도로 튀었다.

 

"도대체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