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가 밭을 갈고있다. 그러나 농부의 쟁기질은 불성실해 보였다. 농부는 불평을 하고있었다.

 

"아이고 밭이 왜이렇게 안갈리냐  귀찮아 죽겠네"

 

나는 그후에 방에 들어가서 과자를 먹었다. 시간을 보니 아침 10시다 12시까지만 놀기로 했다.

 

'클레시로얄' 이것에 요즘 재미가 들렸다.

 

아레나 6에 트로피 1900까지 갔지만 마녀가 없다.

3렙짜리 마녀에 번개를 때려도 피를 조금 남기고 살 뿐이다. 항상 대형석궁을 만나면 패배가 확정됐다.

 

레벨7인데도 레벨 8인 상대를 만나는걸 보면 내 실력이 꽤 높은편이라고 생각한다. 2대2 게임을 시작한다. 1900까지 갔는데 내리고싶진 않아서이다.

 

그러나 20초 정도는 정상적으로 하던 팀원이 아무것도 안하기 시작한다. 나는 분노했다는 이모티콘을 연달아 보내지만 상대는 자비가 없었다.

 

다음판을 또 돌렸지만 이번에는 팀원이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망할놈들 이럴거면 하지 말던가 게임을 왜하는건지 모르겠다.

 

다음 게임을 하려던 순간 실수로 1대1을 눌렀다. 이게다 그놈들 때문이다. 역시나 상대는 마녀를 보냈다 하필이면 내 번개보다 1렙 높은 마녀이다.

 

앞에 자이언트를 세우고 오는 놈의 모습은 가증스러웠다. 순간 나는 마나 10이 다찬것을 보았다. 당황한 나는 발키리를 자이언트 앞에 세웠다.

 

머스킷병을 세우더라도 자이언트를 때릴 뿐이다. 나는 번개를 써보지만 가증스러운 마녀는 실피를 남겼다. 그판은 그렇게 망했다.

 

나는 1893이 되어버린 나의 트로피를 보았다. 분노한 나는 다음판을 돌렸다.

 

해골무덤 머스킷병 발키리 고블린 통... 불안했다. 이럴때면 상대는 항상 해골비행선을 보냈다. 그래도 그럴리가 있겠는가 하고 나는 방심했다.

 

미니언과 해골비행선을 보냈다. 해골무덤을 세워보지만 한번의 손짓에 터질 뿐이다. 그대신 나온 카드는 번개마법...

 

나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번개를 사용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살아남은 비행선은 내 프린세스 타워를 강타했다. 이제 뭘해도 이길수 없다. 나는 그저 내려가는 내 트로피를 볼 뿐이다. 

 

한창 게임을 하다가 시간을 보니 12시였다. 나는 낙지젓갈에 밥을 비벼서 먹었다. 밥을 순식간에 해치운 나는 밭을 갈아야 했지만 너무 귀찮았다.

 

나는 컴퓨터를 키고 롤을 시작했다. 내 주 라인은 서폿. 보통 쓰레쉬를 한다. 서폿템은 사지 않는다. 원딜은 나를 도와야한다.

 

가끔씩 서폿을 뺏길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원딜 우르곳을 한다. 원딜 우르곳 그것은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게임을 하면 항상 탱커가 없거나 탑이 망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서폿을 할수 있었다. 나는 신발과 와드하나 포션 2개를 사고 정글로 간다. 팀원이 왜 서폿템을 사지 않냐고 욕하지만 나는 7레벨의 숙련도로 화답할 뿐이다. 

 

원딜 트리스타나가 리쉬를 해주고 미니언을 치기 시작했다. 항상 생각하지만 머스킷병을 닮은것 같다.

 

나는 q를 찍었다. 처음에 기습을 해서 이득을 얻기 위해서이다. 베인이 나타나자 나는 베인에게 그랩을 날렸다. 상대 라칸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나의 그랩은 상대의 베인을 끌었고 원딜은 베인을 두드렸다.베인은 도망을 가지만 머리에 붙은 점화는 베인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팀의 나서스가 죽는소리가 났다. 역시 탑은 항상 망한다.

 

나는 원딜의 찬사를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600원을 채우고 기동신을 샀다. 미드로 달려가보지만 상대 제드는 도망을 갔다.

 

나는 봇으로 돌아갔다. 상대가 각을 안내줘서 더이상 잡진 못했다. 그순간 나서스가 또 죽었다. 저 미친 나서스는 왜이렇게 죽는걸까. 나서스의 템은 탐식의 망치와 광휘의 검이었다.

 

나서스는 탱을가지 않으려는걸까... 그래도 아직 확신은 이르다. 나는 침착하게 게임을 이어나갔다.

 

시간이 지나 25분이 되고 미드에서 갑작스레 한타가 열렸다. 우리팀의 원딜이 물리면서 한타가 시작되었다.

 

나서스는 탱커답지 않게 여린 몸을 자랑하며 죽었고 원딜은 처음부터 죽었다. 미드 르블랑과 정글 신짜오가 노력을 했지만 그 한타는 처참하게 망했다. 

 

나서스는 0킬 4뎃 1어시였다. 이번에도 탑이 문제란 말인가...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상대팀의 다리우스는 도저히 죽일수가 없었다.

 

우리는 타워를 때리는 상대팀을 허망하게 바라봐야 했다. 마침내 넥서스가 터지고 나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게임을 계속해서 돌리자 5시가 되었다. 농사를 지어야 했다. 나는 서둘러 쟁기를 챙기고 땅을 갈았다.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나는 땅을 갈 때가 지났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땅을 샀지만 나는 농사를 할줄 몰랐다. 트렉터는 너무 비쌌다. 비트코인을 사봤지만 있던돈을 모두 잃었다. 나는 그저 가끔씩만 농사를 짓는 반쪽짜리 농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