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안 철수씨의 논문을 읽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가 계시를 받는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신이 너를 부른다!'
나는 신의 계시를 듣기 위해
절망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다
그 산 위에서 들려오는 희망찬 소식,
어디선가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바다가 너를 부른다!'
바다다! 바다가 저기에 있다!
저 바다 깊이에서 어떤 존재가,
압도적이고, 경외스런 존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진실을 맞이했다.
이 세상에 대한 계시를,
파멸을,
구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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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맞춰쓰기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