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와타나베 쿠시이치, 도쿄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 감귤포장학의 권위자이다.

하지만 본인의 나라인 일본은 물론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감귤포장학은 개무시당하고있다.

맨날 의자에 앉아서 귤까먹으며 디룩디룩 배만 채우는 것들이 감귤포장의 의미를 알아?


최근들어 한국에 과몰입의 힘을 사용하여 감귤스킬을 쓰고있다는 녀석의 근황을 들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내가 개발한 신기술에게는 택도 없지.

나는 제일환국연합회와 손잡아 전세계에 감귤포장학의 위엄을 드러내보일 것이다.


뭐? 환국놈들이 이상한 놈들이라고? 그래. 재들 이상한 병신들 맞아.

근데 상관없는게 저 새끼들은 적어도 감귤포장학의 권위를 존중해준댔거든.

때문에 나는 저 놈들에게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이제 나는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를 쓰러뜨리고 대륙까지 진출해 감귤포장학을 널리 알릴것이다.


"환국이 참략했어..."

"뭐?"


겨겨우 깡패들을 제압하고 핵전쟁을 저지했더니만 이제 환국놈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환국놈들은 마치 중국 역사영화에서나 보던 기마부대를 이끌고 도시를 침공하였다.

그것은 마치 알렉산더 대왕, 사자왕 리차드, 광개토대왕과 같은 유명한 국왕들이 이끄는 부대와도 같은 위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저 놈들하고 맞서 싸워야한다.


"이봐! 내가 저 놈들의 대장을 찾을테니까 너희들은 병사들을 빨리 처리해!"

"알았어."

"알... 았다!"


그리고 나는 엄청나게 몰려드는 기마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박얄라와 조병찬은 감귤의 힘을 모두 발휘하여 기마부대에 맞설 준비를 하였다.


"[과몰입] 내 10만원 내놔! 씨발럼아!"

"[과몰입] 감귤일섬"


한편 나는 계속해서 기마부대를 뚫고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몰입 없이는 저 부대를 뚫지 못할 것 같았다.

이대로 가다간 말발굽에 밟혀 죽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할 수 없이 나는 과몰입을 사용하여 이를 뚫기로 한다.


"[과몰입] 타워..."

"[과몰입] 메이지"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히 읊조리는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강력한 울림이 있었다.

순간 갑자기 내 앞에 거대한 일장기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거대한 일장기는 붉은 색 대신 주황색을 띄고있었으며 가운데에는 거대한 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높게 쏫은 후지산이 있었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하늘 위로 올라서서는 말하였다.


"나는 도쿄대학 감귤포장학과의 교수 와타나베 쿠시이치다. 네놈이 개강의 힘을 발휘해서 싸운데는 그 녀석이구나? 이 바닥은 너무 좁아서 니 이야기가 여기까지 다 퍼진지 오래다. 자, 한국놈이 귤의 힘을 쓰는 꼴을 볼 순 없으니 세계를 정복하기 전에 네놈부터 빨리 처단하겠다!"


곧바로 와타나베가 나를 바라보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씨발 역시나 일본 감귤의 권위자답게 그의 파워는 존나게 강력하였다.


"[과몰입] 후지산의 검객"


와타나베는 순식간에 감귤가면을 쓴 자객 1534531354명을 소환하였다.

나는 그 셀 수도 없는 자객들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과몰입] 타워 크레인"


나는 슈퍼 한라봉의 파워를 발휘하여 와타나베를 몰아붙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와타나베는 나의 모든 스킬을 회피한 뒤 비웃으며 말하였다.


"너무 약해빠졌군."


그리고 녀석은 다시 스킬을 쓰기 시작했다.


"[과몰입] 고독한 감귤미식가"


녀석이 스킬을 쓰자마자 순식간에 우리가 있는 곳이 바뀌었다.

그곳은 마치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식당과도 같았다.

아니 시발 왜 갑자기 전장에서 식당으로 넘어가게 된거야? 시발...


와타나베는 본인의 승리를 확신한 것 같았다.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