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과 헤어진 마검은, 다음 세계로 향하였다.
"설마 정신 나갈 것 같은 세계에 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그렇게 독백을 하고, 마검은 어느 세계에 도착했다.
그곳은, 지금까지의 세계와는 어딘가 다른 느낌의 세계였다.
이번 주인은 당신이다.
"이봐, 거기 너! 소원을 말해봐라!"
갑작스러운 마검의 등장에, 당신 은 몹시 놀랐다.
아니, 그 누가 갑작스럽게 중2력 가득해보이는 외형의 검이 등장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당신 은 이 마검과의 계약의 규칙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당신 은 마검에게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빌어보았다.
"...그 소원, 들어주도록 하지!"
그렇게 마검은, 당신 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당신이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마검과 당신 을 제외한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당신 은 평소에 갈망하고 있었던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당신 의 소원을 이뤄준 마검이 어디로 갈 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당신 이 마검의 다음 행선지를 정해줄 수 있다.
어떤 세계에서, 어떤 주인을 만나고, 어떤 소원을 들어주며, 어떤 일을 하는가.
이미 어딘가에 존재하는 작품의 세계일 수 있고, 아무도 모르는 새롭게 창조된 세계일 수도 있다.
당신 이, 마검의 인도자가 되어 그 검을 이끌리라.
오직 당신 만의 세계를 펼치리라.
-후기-
본편 아닙니다. 이번 주인의 이름칸이 공백처럼 보이지만, 본문 복사해서 메모장에 붙이면 그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당신 이 다른 이들과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마검의 행적을 결정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