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쌓여 죽어가는 그대여
붉은 햇빛을 겁내는 당신이여

오르내리는 능선의 흐름에서
쓸리고 쓸리다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까

빛에 쌓여 고난중에 빠진 그대여
푸른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당신이여

갚지 못할 자산에 흐름을 타고 잘 살 수 있다는
이해 못할 자신감에 잠시 붉던 유혹을 보고
도전했건만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까

빛이 넘쳐 버티지 못하는 그대여
남은 길이 암흑뿐이어서 갈대처럼 휘청이는 당신이여

더욱 들어가다 손에 함부로 대면 안될 박자에 끼어들어 자신이 박치인것도 모르고 도전하다 엄청 넘쳐나는 박자에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까

빛이 두렵던 그대여
그렇게나 빛이 두려워 울먹이던 당신이여
결국 빛 없는 땅속으로 들어간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