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씹새끼다.

뒤지게 존나 춥다. 그 누가 이런 추위를 사랑하나?

밖으로 나갈 때에 손끝이 아리다. 발은 동동, 살갗은 찢어질까.

그러면 걷기 꺼려지기 마련이다. 더 가면 움직이는게 꺼려지기 마련이다. 

온도만 추우랴?

너도 춥고 나도 춥고, 세상의 온도가 몇 도씩이나 떨어지는 날.

겨울은 씹새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