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유체에 관해서 감이 잘 안잡혀서 예시로 나온 것들을 봐도 몇개 없어서 특징을 잘 못잡아내겠어요.


오븐에서 막 꺼낸 따끈한 애플파이, 진한 레몬밤티, 딸기가 그렁그렁 얹힌 하얀 생크림 케이크, 선암사 앞뜰, 연보랏빛 작약꽃 다발, 파초 잎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 하얀 소금이 고운 푸른 마르가리타, 먼 하늘……. 먼, 먼, 하늘…


  “나라 세력으로 자란 솔들이라 그런지 고스란히 서 있을 수밖에 없으려니와, 바람에 솔소리처럼 아늑하고 서럽고 즐겁고 편한 소리는 없다. 오롯이 패잔(敗殘)한 후에 고요히 오는 위안, 그러한 것을 느끼기에 족한 솔소리만 하더라도 문 밖으로 나온 값을 칠 수밖에 없다.” 



뭔가 예시들을 보면 부드럽다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 제가 특징을 찾을 수가 없어서 고민이예요.


어떤 느낌으로 연습하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