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보고서 #1

작성자:제임스 쿠퍼


능력은 일부 사람에게 극히 드물게 발현되는 현상이다.

유전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다.


능력은 보통의 경우 20살 전후로 각성하게 되며

현재 보고된 가장 어린 각성 사례는 16살이다.


능력자들은 보통 능력에 대한 정보를 본능적으로 깨달으며 그것을 글로 적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은 능력자 본인이 문맹이지 않은 이상 공통된 현상이다.


능력을 각성하면 각 능력자는 각성 재능을 하나 획득하게 된다.

재능은 각 개인마다 효과와 성능이 상이하다.

즉,완벽히 동일한 재능을 지닌 능력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보고된 가장 흡사한 재능을 가진 쌍둥이도 세부적인 성능과 효과가 달랐다.

개개인의 취향이나 내면의 무언가의 영향을 받는 듯 하다.

진행되었던 능력자들의 심리를 테스트하는 실험에서 비슷한 성향의 내면을 지닌 능력자끼리의 효과가 비슷한 경우가 많았기에 이것이 지금은 정설이 되고 있다.


능력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하는 능력과 각성과 동시에 얻게 되는 능력으로 나뉜다.

각성 당시에 복수의 능력을 각성하는 경우도 잦으며

보고된 최고 기록은 4개다.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 체력(그들은 그렇게 설명한다)을

사용하는 듯하며 실제로 능력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격렬한 운동을 한 뒤의 신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능력을 병렬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자는 보고된 사례가 매우 적으며 그들의 전투력은 차원이 다르다.

대다수의 능력자는 능력의 병렬발동을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각 내용이 다른 논문을 적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병렬로 조합해서 사용하는 능력자가 실제 전투에 투입되어 그 기록이 남아있는 것은 두 건으로 메일스톰의 전투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메일스톰이 어떻게 그런 인물과 계약했는지 모르지만 그의 전투기록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음 보고서에서 그의 전투기록을 뜯어보는 것으로 하겠다.


능력자들은 임무에 따라서 효율이 다르기에 체계적으로 그룹으로 만들고 투입할 필요가 있다.

능력의 병렬 사용이 어렵다면 서로 시너지가 있는 인원들을 팀으로 묶어 쓰면 해결된다.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극소수의 인원에 의지해서는 곤란하다.


보고서 #1 종료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