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설정


2012년. 약 150만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던 대전광역시는 일순간 폐허로 변해버렸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유성구에서 부터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며칠 지나지 않아 대전광역시 내 감염자는 폭증했고, 바이러스의 대규모 전파를 막기 위해 대전광역시는 군에 의해 봉쇄되었다.


바이러스는 타액, 피 등의 분비물, 다른 감염자와의 접촉 등으로 퍼지며 감염자는 마치 광견병에 걸린 사람과 유사한 특징(발작적 분노, 공수증, 눈 앞에 대상을 물어뜯음)을 보인다.


대전광역시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모두 도시를 떠나야 했다. 바이러스는 정부와 군의 통제 노력 덕분인지, 아니면 그저 엄청나게 운이 좋은것인지 대전광역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전광역시의 통제를 포기하고 바이러스가 자연 종식될 때 까지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대전을 계속해서 봉쇄상태로 유지시켰다. 그렇게 몇년의 세월이 흘렀다.


세력들

2017년, 한 남자가 군의 감시를 피해 도시 내부로 들어왔고 그곳에서 가져온 물건을 내다팔아 일화천금을 얻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을 들은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의 기회를 잡기 위해 폐허가 된 대전광역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노숙자 부터 돈을 원하는 일반인, 각종 범죄자, 조직폭력배, 여러 재벌들 까지 계층과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도시로 온 사람들은 여러 세력을 형성했다.


약탈자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를 돌아다니며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훔쳐 내다파는 사람들. 도시 내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며 대부분 단독행동을 하지만 다른 이들과 연합을 하여 적대세력과 전투를 벌이거나 물건을 뒤지기도 한다.


깡패

법망을 피해 도시로 들어온 각종 범죄자, 양아치들. 단순한 노상강도부터 조직을 이루어 장기밀매, 범법행위를 일삼는 자들까지 깡패들의 종류와 세력들은 다양하며 공통점으로는 하나같이 상종도 하지 못할 쓰레기들이라는 점과 모두가 이들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용병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의뢰를 받아 행동하는 세력. 이들은 다른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돈이 목적이지만 이들은 도시가 아닌 그들의 의뢰주로 부터 돈을 받으며 의뢰 수행을 위해 손에 피를 뭍히는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통칭 군대. 지금까지 여러 방첩임무, 대테러 활동, 요인경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던 특전사는 바이러스가 창궐하자 도시에 도착해 도시 봉쇄라는 임무를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도시 안으로 들어오려는 존재와 도시 바깥으로 나오려는 존재들과 사투를 벌이며 도시를 통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연구자들

소속 불명, 정체 불명의 과학자들.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행동하며 매번 알 수 없는 실험과 연구를 하는 이 비밀스런 집단에 대해 아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며 몇몇은 이들이 정부와 관련되어있을것이라 추측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자들이다.


새천국평화통일예수교회

통칭 새천국. 이들은 문선희 라는 이북 출신 종교인이 옥천군에 세운 천평교회에서 시작하였으며 바이러스 창궐을 '새 천국이 오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부르며 교회 이름을 새천국평화통일예수교회라 변경, 이후 대전 내부로 들어가 비밀스런 선교활동을 계속해 이어나가고 있다.


구역

도시는 크게 다섯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제1구역

위험도

가치

시청 및 대전정부청사가 위치한 도심 지역이다. 이곳은 백화점, 병원, 호텔 등 값나가는 물건들이 쌓여있는 장소들이 굉장히 많은 알짜배기 구역이다.


깡패, 약탈자들, 도시를 순찰하는 군인 등 여러 세력들이 뒤섞이는 곳인 만큼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낮에는 가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제2구역

위험도★☆

가치★☆

대전역이 있는 구도심이다. 이 구역은 초짜 약탈자들이 연습용으로 수색하는 일종의 대기실이며 동시에 시장이 있는 대전역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전역에서 약탈자들은 목숨을 걸고 주워온 물건들을 상인들에게 내다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


대전역 내부에선 싸움이 금지되어 있다. 구역 자체도 별 볼일 없어서 대전역을 제외하면 가치는 낮은 편이지만 사람이 모이는 만큼 꽤 위험한 편이다.


제3구역

위험도☆☆

가치★☆

아파트와 주택이 늘어서있는 주거구역이다. 이곳은 굉장히 조용한 동네로 대전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할 당시에도 떠나지 않고 계속 눌러살고 있는 사람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조용한 동네다 보니 싸움도 적다. 돌아다니기에는 안전한 편이지만 도시 내에서 안전구역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4구역

위험도

가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퍼진 구역이다. 이곳에 가장 큰 특징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카이스트 내부에 쌓여있는 정보, 여러 기계와 설비들이 엄청난 값어치를 자랑한다는 소문이 있으며 카이스트를 제외하더라도 자운대, 여러 백화점 등 값비싼 물건들이 많아 약탈자들은 지금도 이 구역을 노리고 있다.


1구역과 가깝다 보니 온갖 세력들이 부딪혀 싸움이 벌어지고 바이러스의 근원이다 보니 감염자들도 많은 편이라 굉장히 위험하다. 하지만 돈이 될만한 물건들도 많으니 말 그대로 일확천금을 위한 구역이다.


제5구역

위험도

가치★☆☆

제5구역은 굉장히 특이한 구역이다. 돈 될 만한 물건보다 사람이 더 많으며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깡패들이다. 깡패들의 약탈 거점과 물건 가격을 대전역의 1/3밖에는 쳐주지 않는 암시장이 위치하며 깡패들과 합류하거나 싸울 목적이 아니라면 이곳에 가는것은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삘받아서 설정 먼저 써봄. 게임 스토커 시리즈를 참고했고 너무 장대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