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45분


아파트 각층엔 밤의 색이


썰물처럼 밀려와 뒤덮을 때


그 곳에서 빛나는 등대 하나


젊음이라는 기름을 부어


밤의 썰물이 빠질 때 까지


도시의 밤바다를 지키는 


내 방 불 빛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