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던 길

잠시 멈추고


하늘을 向하여

닻을 올린다.


아, 恍惚황홀

讚美찬미의 빛!

등 우에 얹은 한 雙의 葉잎사귀

뉘 爲하여 싹을 틔우는고나.


白紙백지의 二幕이막,

그러나 두려울 것 없으리.


더 넓어진 版, 더 넓어진 界

내 누른 날개로 훤하게 감싸 주마.



[漢文 訓讀에 難抗을 겪는 이들을 위하여 國文풀이를 追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