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지워져버린 누군가의 묘비에

비문이 적혀있습니다.


"그대, 하늘로 자유롭게 날아가리라-

하늘 높이 비상하리라."


이 悲文에 하늘이 슬피 흘린 눈물에

이미 그 이름은 지워버려졌지만,


백송골은 망설임 하나도 없다는 듯이

비문위로 飛狀하며 飛上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