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과의 전투에서 눈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한 용.


그 용은 눈을 잃고 졌으니 죽음을 맞이하려 했다.



하지만 몇 초가 지나도. 몇 분이 지나도 머리에 앞다리가 닿는 감촉이 없자


그는 천천히 일어나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았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 나무가 바람에 휩쓸리는 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소리가 평화롭기도 너무 평화롭다고 생각한 그 용은.


무언가 이상함을 깨닫고 주변을 돌아다녀 보았다.


평화롭기도 너무 평화로웠고 이런 환경은 그가 정착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 정착한 뒤 바이오로이드의 목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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