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강가에서 놀던 한 소년이

강물에 빠졌다.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마을 사람들은 황급히 달려왔지만

이미 늦은 후 였다.


그 사건 이후로

강가 주변에는 울타리가 쳐졌다.


하지만 호기심에

울타리를 넘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단속반이 생겨났다.


단속반에 걸리면

벌을 받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며

단속반과 울타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어느 여름날,

한 소년이

이미 헐거워진 울타리 문에

자물쇠를 부수고

강에 수영을 하러 들어갔다.


사람들이 10년동안 손대지 않은 강물은

놀라울 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그 소년은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물도 맑아서

잠수를 시도했다.


강물 안에는

그동안 소년이 보지 못했던 것들이

가득했다.


“저건 뭐지?”


강바닥에 마네킹 하나가 있었다.


소년은 강바닥을 향해 수영했다.

바닥엔

마네킹이 가득했다.


소년은 마네킹을 건드려보았다.


“물에 불어서 그런가, 말랑하네.”









해석은 알아서

나도 아무생각 없이 갑자기 떠오른거라

해석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