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도 기다릴게
(너)와 더는 만나지 못해도
(이) 거리를 같이 걷는 것이
일부터는 불가능한 거래도
요일 밤을 나 혼자 지새며
시의 외로움을 나 홀로 견디더라도
박한 네 웃음을 더는 못 보고
인이냔 행복한 오해를 더는 못 들어도
팅 앱에서 네 이름이 지워지고
볼 수 있는 게 무덤가에서 뿐이래도
인 마음을 누일 곳 없이
늘한 바람에 외로워 할 지 언정
다릴게 그래도
들 그랬듯이 너도
(일)년 이년 기다리면
두덜거리며 돌아오기를
번에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

게두덜거리다 : 굵고 거친 목소리로 자꾸 불평하다.
순챈에 떡 돌릴 건데 괜찮으려나 핑까 좀
분위기가 안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