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아무도 모르게 피어버린다.

그리곤 내 마음이 아닌 듯 쭉쭉 성장한다.

비도 올 때에도, 별 진도가 없는 날도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게 마치 해바라기같다.

해바라기처럼 그저 그 애를 바라본다.

그날 꽃은 정말 무르익었다며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어느날 보니 꽃은 시들어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