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The Sing of The One of Minor

일개 한 청소년의 노래


어린 시절의 나는
참 순수했었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좋아서

그냥 막연히 그냥 생각 없이

해맑게 웃는 의사를 새겼지


저 태산같은 자리에 오르기엔

내 무력한 힘으론 내 너무 짧은 다리론

더는 무리

그래서 나중엔 의사를 지웠어

너무나도 저 자린 내겐 과분했으니까


그래 이건 The Sing of The One of Minor
일개 한 청소년의 노래


이후 난 길을 잘못 든걸 알았어

난 그만두려 했어 이 여정을

하지만 무시했지 내 의사를

넌 하면 할 수 있잖아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싫어요 더는 못올라가요

저긴 폭풍우가 일고요

바람도 세차고 경사도 가파라요

내가 갔다간 뒤로 고꾸라질거에요


그 이후로 난 무언의 의사를 느끼네

넌 장자이고 우린 기대해

네가 받은만큼 넌 베풀어야해

너도 어엿한 가정을 꾸려야 해


그래 이건 The Sing of The One of Minor
일개 한 청소년의 노래


이후 어둠이 짙게 깔리네

내겐 세찬 바람이 불어오네

빛 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경사로에

나만 홀로 외로이


그래 이건 The Sing of The One of Minor
일개 한 약자의 노래

이상을 꿈꾸던 한 Minor 는

현실에 부딫혀, 병에 든
Minor 가 되어버린

불쌍한 한 소인


그래 이건 The Sing of The One of Minor
일개 한 약자의 노래

이 각박한 세상 속

의지할 것 하나 없이

오늘도 홀로 외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