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산에 호랑이가 아직 살아있을 시절 꽃이 아주 많이 열린다 하여
다화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산이 있었습니다
이 산에는 몇년째 아이를 못 낳은 서로 아주 사랑하는 부부와 심성이 못된 담비 그리고 자그마한 잠자리가 있었어요 부부는 너무나도
아이를 갖고싶은 나머지 삼신할머니께 빌었지요 "삼신할머님 저희가 아이를 너무나 갖고싶습니다 부디 아이를 내려주세요"
이 소리를 들은 담비는 부부의 집에 3살짜리 아이로 둔갑하여 들어가 부부에게 키워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담비가 12살이 되던해에
담비는 못된 본성을 드러냈어요 "어머니 그동아 저를 키워주시느라 피부도 상하고 머리카락도 푸석푸석 해지셨으니 저기 계곡에 저랑 멱을 감으러 가요" 부부중 아내는 아들의 말에 감동하여 계곡에 갔어요 담비는 어머니가
멱을 감으려 허리를 숙이자마자 미리 죽비해 두었던 나무창으로 어머니를 찔러 죽이고선 불을지펴 어머니를 구워 먹었어요
그렇게 담비는 산속으로 도망치고 밤이되어서도 아내가 안오자 불안해진 남편은
아내를 찾아 계곡으로 갔어요 아내의 뼈와 옷을 발견한 남편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했어요 그리곤 복수를 다짐했지요 남편은 아직 담비가 아들인걸 몰랐어요 그저 아내가 괴한에게 급격당한줄 알았죠 그리고 그 광경을 모두 목격한 잠자리는 노래를 불러 남편에게 알려주려 했지요 아들이 담비라는걸요 "담비가 어머니를 죽이고 도망갔네♪ 아버진 담비를 아들로 착각하네♪ 불쌍한 어머니는 담비가 꼬치구이로 만들었지♪" 이 노래를 들은 아버지는 이를 갈며 복수를 준비했어요 분명
담비가 돌아올것임을 알았죠 아니아 다를까
이틀 뒤 담비는 거지꼴로 돌아왔어요 아버지를
속이려고요 아버지는 담비에게 말했어요 "너희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싱심이 크구나 내가 목욕물을 받아 놓을테니 어서 씻거라" 아버지는 욕실에 담비가 넘어지게 기름을 칠했어요 그리곤 손수 담비를 욕조에 앉혔지요
"목욕물을 데울테니 따뜻하게 씻거라"
담비는 아버지가 모를것임을 확신하고 있었어요 아버지는 아궁이로가 물 온도를 높혀
담비가 씻기 딱좋은 온도로 맞췄어요 담비는 기분좋게 씻고 나오려다 미끄러졌어요 너무 놀라 둔갑이 풀렸지요 아버지는 그런 담비에게
달려가 식칼로 다리를 잘랐어요 담비가 아파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담비의 입에 꿀바른
과일을 쑤셔박아 소리를 지르지 못하였죠
아버진 식칼로 담비의 나머지 다리를 자르고
털을 뽑았어요 그러면서 아버진 담비에게 말했죠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담비는
이미 기절하여 의식이 없었지만 아버지는
계속 물어봤어요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내 아내는 무슨 맛이었니?"
그렇게 50번을 물어본 뒤 담비의 대답이 없자
담비에게 나무로 꼬치를 만들어 꽂아서 구워 먹었죠 그 이후 아버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집만 덩그러니 남게되어버렸어요 그렇게 산이 깎이고 개발되어 아파트가 생기게 되었어요
아파트의 이름은 담비에요 가끔 담비아파트에
고기굽는소리가 나면 사람들은 꼬치구이를 해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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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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