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이 나는 새가 되어라. 그래야만 초라하지 않을 테니.

 

새라는 건 하늘을 마음에 품는 동물이다. 드넓은 창공을 언제나 동경하며 언제나 저 파랑에 몸을 담아 살아간다.

 

먹이도, 가족도, 그리고 무덤까지도 저 푸르름이 준 선물이자 은혜이다. 

 

그리고 지금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것이야말로 새로 태어난 족속의 축복이자 끝없는 도전이다. 

 

꺾이고 떨어진 선조들의 날갯짓을 이어 다시 한번 바람에 몸을 실어라. 

 

그래야만 초라하지 않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