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맥락이 없다 

의미도 없다 

껍데기만 있다 


잘라낸 단절  

무의미한 질문  


무엇을 구하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해답을 원하는가 

이해를 구하는가 


허울 뿐인 정답을 

OMR 써내려가네 


만들어진 신을 

영원히 갈구하며 

닿을  없는 이해에 손을 뻗는다 


무너져 내리는  

닿을  없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