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리치


"이 꼬맹이가!!"


아이 의 뒤로 건장해 보이는 어른 세명이 쫒아오고있다


"거기 서 이 꼬맹아!!"


"싫어!!!"


아이 는 온몸에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잡히지 않으려 전력질주 로 도망치고 있었다


"니가 그런다고 도망칠수 있을거같아!? 얌전히 잡히라고 이 꼬맹아!!!"


아이 는 결국 힘이 빠지며 어른들 과 의 거리가 좁혀지고 결국 아이 는 어른 한명의 손에 잡혀버렸다


"잡았다...이 꼬맹이가...!!"


주먹을 번쩍 들어올리는 어른을 다른 사람이 말리며 말했다


"그만둬...검투대회에 내보내려면 아직은 상처하나 있어선 안되..."


"크윽..."


남자 는 아이 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얌전히 시키는대로 검투에 이겨서 돈이나 벌어와라..."


아이 는 죽음의 공포 에 질려 울기만 할뿐 다른 저항은 하지 못한체 어른들의 손에 이끌렸다


잠시후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검투대회장 이었다


온갖 귀족들이 관객석에서 박수를 치며 스타디움 을 보고있었다


"넌 얌전히 이곳에서 싸우다가 죽으면 되는거야!!"


그렇게 말하며 어른 한명은 아이에게 낡아 빠진 검 한자루 를 툭 던져주며 말했다


"넌 영원히 여기서 살고 여기서 죽을수 밖에 없다는거다...얌전히 돈을 벌거나...흙이 되거나...둘중 하나다..."


아이 는 어쩔수 없이 검을 집어들고 일어났다


상대로 나온 검투사 는 아이 키의 두배쯤 되보이는 어느정도 의 성장도 가 보이는 소년 이었다


"뭐야...이번엔 이런 꼬맹이야?"


그 소년 은 아이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실망인데...이런 꼬맹이 나 상대하라니..."


소년 은 아이 에게 달려들었다


"히익..."


아이 는 가까스로 피하며 소년 의 공격을 보고있었다


"쪼그만한게 피하긴 잘하네"


소년 은 계속 해서 아이 에게 달려들었고 아이 는 힘이 빠져 피하지 못해 검날에 팔 한쪽이 깊게 베여나갔다


"끄읏..."


아이 는 상처를 부여잡았다


"하하...임마...검투사 로 온녀석이 겨우 그정도가지고 울어?"


아이 는 팔에 타들어가는 아픔 을 느끼며 그자리에서 주저앉았다


"그럼...그냥 편하게 보내줄게...가만히 있어...고통없이 보내줄테니까..."


소년 은 검을 든 손을 높이 들었다


아이 는 그 모습을 보며 당황했다


(이대로...끝이구나...싫어...)


아이 에겐 아무런 고통이 전해지지 않았고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나...이미...죽은건가...?"


아이 는 질끈 감았던 눈을 떠 앞으로 보았다


"어...어어...?"


아이 의 눈에는 기괴한 가면을 쓴 남자가 소년의 검을 막은채 소년의 복부를 단검으로 찌르고 있었다


"커헉..."


남자 의 단검에 찔려 소년 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남자가 말했다


"날 부르다니...재주가 좋은 녀석이군..."


"누구...세요...?"


남자 가 아이 에게 손을 내밀었다


"페퍼리치...그정도의 이름만 알아둬라..."


남자의 손을 잡으며 아이가 일어났다


"자 그럼...나의 주인 에르닐 이여..."


"에르...닐...?"


"나에게 명령해라...너가 지금...가장 하고싶은것을..."


"하고싶은것...그건..."


에르닐 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고싶은것...하고싶은..."


에르닐 은 눈물을 흘렸다


"이런곳에서 나가고싶어!!"


"알았다..."


페퍼리치 가 앞으로 걸어나갔다


"뭐하는 놈이냐!! 어디서 나타나선..."


"비켜라...내 주인이 이곳을 나가야겠다..."


남자 가 손에서 단검을 소환하며 말했다


"지원병!!! 지원병!!


스타디움 의 모든 지원병 들이 그곳으로 모여들었다


"비키라니까..."


"한발짝만 더 다가와라...그땐 네놈을..."


순간 남자 의 목이 떨어져 나가고 그 목에선 피가 솟았다


"날...어쩌겠다고...?"


"죽여라!!! 없에버려!!!"


모든 병사들이 그를향해 달려들었다


"후우...말을 못알아 먹는군..."


페퍼리치 는 그자들의 공격을 가벼운 몸놀림으로 피했다


"너희같은 놈들이 설령 백명이 오고 천명이 와도...날 죽일수 는 없을거다..."


페퍼리치 는 소환한 여러가닥 의 단검을 날리며 주위의 병사들에게 전부 날렸다

병사들의 몸을 뚫고 박혀있던 페퍼리치 의 단검이 폭발하며 병사들의 몸을 모두 찢어놓았다


그때 에르닐 에게로 숨어있던 병사 하나가 달려들며 말했다


"크크...너만 없어지면 끝이다!!!"


"음?"


어느 순간 페퍼리치 가 에르닐의 앞에 서서 그의 검을 튕겨내고 있었다


"이럴...수가..."


"주제는...파악하라고...쓰레기..."


페퍼리치 의 단검이 길어져 소검의 형태가 되고 그 검은 병사의 목을 그대로 뚫어버렸다


"잘가라...고통은...없을거다..."


남자의 몸은 그대로 추욱 늘어져 목을 뚫린체 매달리고 페퍼리치 는 그 남자의 몸을 옆으로 던져버렸다


"자...가자...내 주인이여..."


"주...인...?"


에르닐 은 자신에게 주인이라 부르는 그를 보며 의아해 했다


"그래...넌...나의 주인...난...무슨일이 있어도 널 지킬거다..."


"주...인...내가...주인...?"


페퍼리치 는 고개를 끄덕였고 페퍼리치 와 에르닐 이 걸어가자 그 방향에 있던 관객과 남아있던 지원병 들은 모두 도망쳤다


그 둘이 걸어가는 곳엔 페퍼리치 에게 살해된 병사들의 시체 만 이 이리저리 얽히고 섥혀 피만 쏟은채 널부러져 있었다


페퍼리치 의 손에 쥐어진 검은 다시 단검의 형태로 돌아갔다


"페퍼...리치...?"


"왜 부르지?"


에르닐 은 그 광대를 보며 그냥 웃어보이기만 했다


"언제든 날 불러라...넌...나의 주인이니까..."


"응!! 페퍼 형!!"


"응...? 아무래도 상관없나...?"


페퍼리치 는 손을 내밀었고 에르닐 은 그 손을 잡으며 같이 시체들을 밟고 지나갔다


광대 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아이 의 뒤로 는 여러사람들이 보며 말했다


"호오...저런 어린 아이가 각성을 하다니..."


"아직 판단 하긴 이르지만...가능성은 높아보이는군요..."


검은 로브를 두른자 들이 페퍼리치 와 에르닐 을 보며 대화하다가 안개처럼 사라졌다


문득 뒤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페퍼리치 는 뒤를 살짝 돌아봤다


"왜그래요? 페퍼형?"


"응...그냥..."


페퍼리치 는 뒤를 돌아보며 생각했다


(이녀석도...편하게 살긴...글렀군...)


그무렵 어느 단체 안에선 시끄러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째서 이렇게도 뜸을  들이는거지?"


"때가 아직 아니라니까 그러시는구만..."


딱봐도 60~70대는 되보이는 노인들이 각자 자리에 앉은채 시끄러운 소리만 지를 뿐이었다


"지금 각 국가마다 능력자 들을 찾는일이 바삐 움직이는 때에 아직도 때 가 아니라니...무슨 태평할 소릴 하는건가!!!"


"그렇다고 우리 가 그 나라들을 전부 따라갈수 는 없지않은가...게다가 찾는다고 쳐도 어떻게 빠르게 찾을거지?"


모두 조용해지고 한 노인이 말했다


"방법은 하나지...적게나마 나타나는 능력자 들을 하나씩 들이는것...그게 가장 확실하며 가장 유일한 방법일세"


그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개를 떨궜다


"자...불만 없다면 이만 회의 를 마치도록 하지..."


그때 회의 장 안에서 마지막 말을 마친 노인의 자리로 연락이 왔다


"오 무슨일인가"


"찾았습니다"


"찾았다고? 능력자를 말인가?"


"예 맞습니다"


"몇명이나 찾았지?"


"다 합쳐서 총 12명...그중 8명은 아직 발현도 못시켰지만 그 재능만큼은 확실합니다"


"시험까지 치를 시간이 있나?"


"이정도 사람 수라면 빠르게 3일정도면 가능합니다..."


"그럼 부탁하지..."


"예 알겠습니다"회의장


연락이 끊기고 노인은 미소지었다


"이거 아무래도 내가 제시한 방법이 가장 빠른듯 하군? 크하하하하하"


회의장에 있던 모든 노인들은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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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에르닐 이 페퍼리치 를 찾았다


"페퍼형?"


주위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에르닐 이 말했다


"어디갔지?"


"날 불렀나? 내 주인이여..."


페퍼리치 는 에르닐 의 그림자 속에서 나왔다


"형 어떻게 그림자에서 나와?"


"난 원래 그렇게 되어있으니까...근데..."


페퍼리치 가 에르닐 에게 조용히 하라는 표시를 하며 말했다


"뭔가 불길한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군..."


"불길? 손님?"


에르닐 은 문으로 다가갔다


"뭐하는거냐 주인!!"


에르닐 은 문을 열며 말했다


"날 찾아온 손님은 정중하게 맞이해야 해요...그게 제가 배운거니까..."


에르닐 이 문을 열어주자 문앞에 는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여자아이 가 서 있었다"


"어? 누...누구..."


그 아이는 에르닐 에게 기대며 쓰러졌다


"어어어어???너 괜찮아?"


에르닐 에게 기대어 있는 아이 에게 말을 걸었지만 아이 는 거칠게 숨만 몰아 쉴 뿐이었다


"어떻게하지..."


그때 에르닐 의 집안으로 작은 나이프 한자루 가 날아왔다


"밋밋한 수법이군..."


페퍼리치 가 나이프 를 막아내고선 밖으로 나갔다


"크하하하하...내 나이프 는 가히 최고의 스피드 를 자랑하는데...그걸 막다니...보통은 아니군..."


페퍼리치 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정체는 네놈을 조금만 절단한 후에 묻도록 하지..."


페페리치 의 검이 소건의 형태로 변하며 그의 몸으로 날아들었다


로브 를 걸친채 재빠르게 피하는 그는 페퍼리치 에게 말했다


"제법 전투적인 기질이 뛰어나군...좀더 확인해볼 필요성이 보여..."


그는 로브를 던져버리며 말했다


"날 절단 해 버리겠다고? 그거 재미있구나!!"


그는 페퍼리치 를 향해 외쳤다


"나오너라 네로!!"


페퍼리치 의 눈앞으로 금색의 왕관을 쓰고있는 황제의 모습의 존재가 나타났다


"정복의 빛으로 그대를 구원하노라..."


네로 의 손에 대검이 생겨나고 페퍼리치 에게 내리쳐 졌다





안녕하세요

처음 글써보는 뉴비에요

잘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