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 예니칼의 서포트]

양복을 빼어입곤 조심조심히 걸어오는 여성


"어서오세요."


"아, 예니칼 셰르뎨라히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나는 간단하게 관저 곳곳을 보여주며 사무실 까지 안내했다.


"여기가 비서 사무실이군요."


"네, 앞으로 여기서 일하시면 됩니다."


"넵! 함께 일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각하!"


첫날은 별거 없었다.

그런데...


"각하! 기상시간입니다!"


"5분만 더..."


"각하! 샤워를 너무 오래 하시는거 아닌가요?"


"5분만 더..."


"각하! 총리면 피부관리 철저히 하셔야죠!"


"대충 선크림만 바르면 안되나..."


"각하! 쿠키 많이 드시면 안되요!"


며칠 지나고 보니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어머니보다 어머니같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얘는 언제 사무실로 갈건지 원...


정치적 입지 +5 , 군부 영향력 +1 , 좌,우파 영향력 -5

가얀과의 상호작용 열림


어느덧 20일째

경호원에 둘러싸여 지하 통로를 지나는 일도 익숙해졌다.


"의회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전임 총리들이 이 구닥다리 계단을 올라갔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단 말이지..."


낡아빠진 철계단을 올라 숨겨진 비밀문을 여니 바로 의실

이런 간지나는 등장때문에 총리직 하는거 같다.


"3월 28일 하원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이번 회의 주제는 경제 개혁안 관련 예산 배정입니다."


"우선 목표 금액은 5억 스핀서고 유동준비금으로 저장할 계획입니다."


"각하! 질문이 있습니다!"


민주자유당 하이슈터 의원의 질문과 같이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우선 현재 상황에서 재정적자를 매꿀 방법은 군축말고는 딱히 없어보이는데, 외교에 대한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는 군축을 하시려는 겁니까?"


"우선 군축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그저 대대적인 군대 개편정도만 생각했지 거기까진 계획을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사회민주당 엘리나 의원이 손을 들고 일어나며 발언했다.


"우선 개혁안을 읽어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그렇게까지 많은 예산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3억 스핀서로 정하죠."


"엘리나 의원이 맞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2억 스핀서가 딱 맞군요."


사민당 의원들의 열혈적인 공방전으로 예산안은 3억 스핀서로 확정되었다.

이정도면 상원까지는 프리패스니 조금더 자세히 생각해보려고 관저로 돌아갔다.


"수고하셨어요!"

"진짜 멋있었어요!"


"고마워요 셰케뎨라히 양"


나는 관저로 돌아가서 뉴스를 보았다.


가얀의 긍정적 반응

민족 평등적인 총리의 행보, 앞으로 계속되나?


역시 의도대로다.


"가얀께서 나를 언급하시며 좋아하시네."


"아, 뉴스 보셨어요?"

"저도 가얀께 친히 주목받는다니..."


이제 슬슬 익숙해 지려 한다.

한번 역사에 남을 역대급 성과를 이루어 보자.


임기 0년차 3월 23일


좌파 영향도, 불만도  60  3

우파 영향도, 불만도  35  14

정치적 입지  75

지지도 52.5%

군부 영향도, 불만도  12  0

가얀 만족도  10% (지지도 +2.5%)


인플레이션 1.3%

부채 : 149억 스핀서

GDP : 764억 8000만 스핀서

예상성장률 : 1.2%

인구 : 1억 3470만

유동준비금 : 23억 스핀서


-정부 재정-

수입 : 152억 9000만 스핀서

적자 : 83억 9900만 스핀서 (10.98%)

군비 : 135억 5000만 스핀서

민간 복지 : 74억 6700만 스핀서

기타 : 26억 7800만 스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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