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빨리 들어왔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야..."


페퍼리치 의 단검에 네로 의 대검이 막혀있었다


"호오...네로 의 대검이 막히다니...재미있군..."


페퍼리치 가 네로 의 대검을 튕겨내며 달려들었다


"어쩔까...? 파르곤?"


"어쩌긴 뭘 어째..."


페퍼리치 가 단검을 선제로 날리며 달려들자 파르곤 이 네로 를 향해 소리쳤다


"황제의 바람!!"


네로 가 손을 뻗자 엄청난 기세로 바람이 일어 페퍼리치 를 덮쳤다


"피해요 페퍼형!!"


에르닐 의 목소리 에 페퍼리치 가 피하며 아래를 쳐다보았다


에르닐 은 페퍼리치 를 보며 말했다


"일단 이쪽으로 와요!!"


페퍼리치 가 에르닐 을 향해 다가왔다


"놓칠까보냐..."


파르곤 이 네로 와 함께 페퍼리치 를 뒤쫒아 빠르게 다가왔다


"네 운도 여기까지 겠구나!!"


네로 의 대검이 다시한번 페퍼리치 를 향해 곤두박질 쳤다


"그대로 옆으로!!"


에르닐 의 말에 페퍼리치 가 그대로 빠른속도를 내어 네로 의 대검을 피했다


"두번이나!?"


"이제 제차례에요..."


에르닐 이 자신감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뭐냐 그표정은..."


파르곤 과 네로 가 뒤로 물러나자 에르닐 이 소리쳤다


"페퍼형!! 스피어 다팅!!"


"오케이..."


페퍼리치 가 단검을 대거 소환 하며 있는대로 네로 를 향해 던졌다


"그정도로 쓰러질 네로 가 아니다..."


네로 의 망토 가 네로 의 몸과 파르곤 을 보호하였다


"페퍼형 그대로 계속!!"


페퍼리치 의 단검이 계속해서 네로 에게 쏟아지자 네로 는 피하지도 공격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젠장...이걸노린건가..."


마침내 네로 의 망토가 조금씩 찢어졌다


"네로 의 망토가...?"


네로 의 망토 가 찢어지기 시작하며 점점 페퍼리치 의 공격이 먹혀들었다


"조금만 더 빠르게 되요?"


"당연히 되지..."


페퍼리치 는 단검을 던지는 와중에 단검을 엄청난 숫자로 소환했다


"이게 뭐하는짓이야..."


파르곤 이 페퍼리치 의 단검들을 보며 당황했고 네로 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칫...날 내려오게 만들다니...꼬맹이가..."


파르곤 과 네로 가 에르닐 에게 달려들었다


"분수를 알아라 꼬맹아!!!"


네로 가 에르닐 에게 다가왔다


"지금이에요 페퍼형!!"


페퍼리치 가 네로 의 몸에 어느새 감겨있던 실을 당겼다


"끄오오!!"


"뭐야...무슨일이 일어난거야...?"


페퍼리치 의 단검에 연결되어있던 실들이 어느새 네로 의 몸을 휘감고 네로 의 갑옷이 조금씩 페퍼리치 의 실가닥 에 파여가기 시작했다


"네로...그만 됬어!!"


"크어..."


"어떻게 움직이든지...썰릴거다..."


페퍼리치 의 말에 파르곤 이 당황하며 말했다


"그만...그만!!!"


에르닐 이 다가오며 말했다


"아저씨 정체는 조금만 더 패고 물을게요..."


에르닐 의 손에는 오함마 하나가 들려있었다


"아...이거면 그냥 죽겠네..."


에르닐 이 오함마 를 크게 들어올리자 에르닐 의 뒤에서 누군가가 에르닐 의 손을 잡았다


"에르닐!!"


"걱정마라...해치진 않는다..."


에르닐 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도데체...누구시길래...저한테..."


남자 는 에르닐 을 보며 말했다


"아...실례 했군..."


남자가 에르닐 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난 프레이언...암호명 은 시저..."


"암호명...? 뒷세계 사람이에요?"


프레이언 은 에르닐 의 말을 듣고 웃었다


"뒷세계 라고? 큭큭...농담이라면 그것도 걸작이군..."


에르닐 은 의심이 조금 거둬지자 바로 프레이언 의 손을 잡고 악수했다


"국가능력선별회장 프레이언 이라고 한다..."


"들어본적 없는 이름이네요..."


"비밀단체니까..."


"그래요?"


에르닐 은 그의 손을 잡고 뒤따라갔다


마치 아버지 의 손을 잡고 뒤따라가는 어린 아이처럼 에르닐 은 신이 나서 따라가는듯 했다


어느새 한 건물 앞에 도착한 프레이언 과 에르닐 은 건물을 바라보았다


"이건물이..."


"그래...우리 의 본부 지..."


에르닐 의 눈에 보이는 그 건물은 뒷세계 라곤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눈에 띄는 거대한 건물 이었다


"아..."


프레이언 은 에르닐 을 보며 말했다


"앞으로 여기서 니가 지내게 될거다..."


"제가...왜요?"


"모르겠니?"


"네 전혀요..."


프레이언 이 에르닐 에게 말했다


"너의 그 능력..."


"능력...?"


"그 광대 말이다..."


"음..."


에르닐 이 잠깐 망설인 뒤 조용히 말했다


"페퍼리치..."


에르닐 의 위로 페퍼리치 가 등장했다


"그녀석이...그 황제라는 이명을 가진 네로 에게 승리한 능력이군..."


"능력 이란게...뭐죠? 페퍼형 이 무슨 관계가...?"


"아 이런거지..."


프레이언 이 조용히 말했다


"잭 더 리퍼..."


프레이언 의 위로 낫 과 나이프 를 들고있는 살인귀 의 모습이 나타났다


"크하하하하하하 이번엔 뭘 썰면 되는거지?"


등장한 잭더리퍼 가 에르닐 과 페퍼리치 를 보며 말했다


"응? 꼬맹이 랑...능력체?"


잭더리퍼 가 가까이 오며 말했다


"야...너 뭐야?"


"아...에르닐...이라고...해요..."


"에르닐...그럼..."


잭더리퍼 가 올려다보며 페퍼리치 를 가리켰다


"그럼 이건...?"


"이거라고 부르다니...너무하잖아...? 같은 처지에..."


"아...실례..."


잭더리퍼 는 나이프 를 던졌고 페퍼리치 는 나이프 를 막아내며 달려들었다


"그만 잭..."


"페퍼형!!"


둘은 각자의 주인의 목소리에 멈칫했다


"운수좋은줄 알아..."


"그말...되돌려주지..."


두 존재의 형체 는 사라졌다


"일단 들어가지..."


둘의 뒤로 다른 한명이 여자아이 를 데려오며 말했다


"이 아이..."


"일단 의무실로 데려가라..."


아이를 안은 남자 는 둘의 뒤를 따라 건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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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장비를 가득 달아놓은 남자 가 어떤 단체가 모인 장소로 걷고 있으며 그 곁에는 작은 아이 하나가 검은 로브를 입은체 남자를 따라 걷고있었다


"응...?"


모여있던 인원들중 한명이 일어서며 남자 와 아이 를 멈춰 세웠다


"잠깐...우리 쪽 사람은 아닌듯한데...?"


그는 남자의 복장을 보며 의심했다


"여기가...레지스탕스 본부가 있는곳이 맞나...?


"보아하니...누군가가 올때 꼬리처럼 붙어온 모양이군..."


그는 남자를 보며 주머니 에서 스위치 하나를 꺼내들었다


"불량왔다..."


주위로 앉아있던 자들이 모두 일어나며 능력을 개방했다


"후우...아크라...너혼자 가능하지?"


아이 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크라 가 가까이 걸어갔다


"응? 크하하하하하!!!"


위협하던 자들이 아이를 보며 말했다


"목숨이 아깝다고 아이를 내세우면 되나!!"


아크라 의 외침이 들렸다


"다크매터!"


비웃던 자들의 웃음소리가 순간 끊어지고 바닥엔 피로 얼룩진 시체들 만이 있었다


"또 요란하게 만들어놨군..."


"그래도...소리는 없이 했는데요..."


"큰 발전이군...꼬맹이..."


아크라 는 남자 를 노려봤다


남자는 순간 아크라 의 눈빛을 보며 살의를 느끼며 웃었다


"언제든지..."


남자 가 걸어가는 뒤로 아크라 가 따라 걸었다


얼마후에 건물 안에서 나온 둘은 조용히 걸어나오며 남자가 말했다


"그 짧은 시간안에 기척조차 지우다니...놀라운 발전이야..."


아크라 는 말없이 남자의 옆으로 걸었다


"매정한 녀석..."


"칭찬에 대한 감사라도 원한다면 말씀하시죠..."


"됬다...난 단지...키우는게 임무이자 목적 이니까..."


아크라 는 잠시 눈빛을 보인후 미소지었다


둘은 조용히 철문을 나가고 한밤중의 건물 내부에는 전등의 불빛은 사라진채 달빛만이 비추며 참혹함만을 보였다


"3층 왼쪽 5번째 창문에 피가살짝 튀었구나..."


"그건 일부러 한거에요..."


아크라 는 대답이 없었다


"그래...계속 냉대 해라...